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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20190726 그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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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먹고 남은 계란국에 밥 넣고 폭폭 끓여 참기름 한방울 두르고 김가루 솔솔 뿌려 보드라운 죽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남은 국과 식은밥을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임!!)


마트에 갔더니 굵고 커다란 무가 있길래 당장 샀다. 무 하나에 3천원이 넘어;; 암튼 소중하게 싸간 새우젓으로 무생채랑 깍두기를 담았는데, 맛을 보니 무가 너무 맵고 아려.. ㅜㅗ ㅜ
며칠 두었다가 먹으니 매운 맛이 빠지고 보드라운 식감의 무김치가 되었다 ^^


식기가 없으니 요래요래 정신없이 냄비에 무치기;;


한국식품 마트에 없는게 없어!! 유부가 있길래 사와서 다진 소고기 볶아넣고 유부초밥~


AtWater 마켓에 구경 갔다가 피자집에서 점심 한끼- 야채 피자가 정말 맛있어서 깜놀~!!
여기 피자는 실패가 없구만.
(기대가득 찬 아란치니는 좀 별로였음)


어느날은 닭다리 정육을 간장 양념에 볶고,

미역국도 끓이고,

돼지목살 숭덩숭덩 썰어넣고 김치찌개도 끓였다.
아 정말 국물이 끝내줬음. 묵은지가 아닌데도!!
울면서 먹었다. 넘 맛있어 ㅜㅂ ㅜ~


팬케익 만들어 메이플시럽 듬뿍 뿌려 먹고-
(멕시코산 망고 싸고 맛있어서 실컷 먹는중)


멀리 외출했다가 또 피자집 들러서 피자랑 스파게티. 앞 접시 스파게티가 아이들용 스몰 사이즈라는데, 우리나라 스파게티 양보다 많다;; 여기 사람들 먹는 양은 정말 대단해~
저기 저 피자가 스몰 사이즈인데 우리나라 라지 크기. 한사람당 저런 피자 하나씩 먹고 샐러드도 먹는다. @ㅁ @;;


떡볶이 먹고싶다길래 또 한국식품점에 들러서 떡이랑 어묵 사다가 떡볶이~ 고추장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럭저럭 맛나게 먹었다.


미역국 남은거로 미역죽 한그릇-
아침에 먹는 뜨끈한 죽 한그릇 넘나 맛나다.


외출해서 먹은 점심-
타이 익스프레스에서 숲누들 뭐 이런거.. 닭국수랑 똠얌 국수. 스몰 사이즈인데 역시 우리에겐 딱~!!
고수도 먹다보니 향이 거슬리지 않고 맛나다.


그리고 오늘 저녁-
돼지목살에 갈비양념해서 무랑 감자랑 넣고 폭폭 졸여 먹기. 그동안 수고스럽게 갈비 왜 한거지.. 이렇게 해먹을걸.. 넘 간편하고 맛나잖아-

외식하면 한사람당 10불이 거뜬하게 넘어가고,
재료 사다가 해먹어도 한끼에 거뜬하게 20~30불이 넘어간다. 이상하네...
(집에 기본 재료가 없으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사오니까 필요한 재료가 끝이 없어 ㅜㅜ)

그래도 타국에서 밥 해먹으며 잘 사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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