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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

2019-10-12, 밥상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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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매일 해먹긴 하는데, 돌아서면 까먹고 내일 또 뭐해먹나 걱정하는 나날들-

밑반찬도 없고 김치볶음밥이 질릴 무렵, 건강한 느낌의 한그릇 식사-
양파볶음 덮밥이다.
참치 작은거 기름까지 몽땅 넣고 양파, 고춧가루, 양조간장 넣고 아삭하게 볶아 참기름 슬쩍 두르면 끝-
너무 간단한데 정말 맛난 한끼가 된다.

 

떡볶이에 라면사리를 넣는 사치는 아직 누릴 수 없으니, 대신 남아도는 스파게티 면을 넣자!!
떡볶이 파스타랄까... ㅡㅅ  ㅡ;;
매콤한 떡볶이 국물과 스파게티 면이 그럭저럭 맛났음. (짬뽕 파스타도 있다매-)



아침의 된장죽- 이날은 주말이었나보다.
죽을 아침으로 먹는건 좀 자제하기로 했다. 아침에 죽과 김치를 먹으면 어학원에서 파트너와 토론하는 시간에 상대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아침에는 빵과 계란 후라이 정도만 먹는다.



코스트코 로스트 치킨 사다가 맛나게 먹기도 하고~
(메트로 로스트 치킨은 10.99불인데 코스트코는 7.99불!! 이걸 사러 코코 가긴 뭣하지만, 코코 간 김에 사오는건 찬성~!!)
한끼 맛나게 먹고, 남은 고기로 다음날 샌드위치 만들어 소풍가기.



쌀쌀한 바람이 불면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지!! 한국마트 간 김에 콩나물 한봉지 사다가 황태 콩나물국 끓여서 한그릇~!!



새우 볶음밥도 백종원 스타일로 맛나게 해먹고~


소고기 두부 찌개도 끓였는데, 뭔가 빠진듯 아쉬운 맛이었다. 뭐가 문제였지..??
(두부가 많이 다르긴 하다. 팩두부인데 연두부 식감이야- )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쌀가루를 노려보며, 지난 추석의 개떡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
이번엔 반죽에 엄청 신경썼다고-

으하하핫!! 인간승리다!!
(그치만 맛은 사먹는 맛에 비해 떨어짐. 이제 안만들 예정임-_   -;; 시골 송편 먹고싶다~~!!)



효녀 딸래미는 이 와중에 수제비가 먹고싶다네..
뜨끈한 국물에 수제비 엄마도 먹고싶어지니-
얼른 반죽 쫄깃~하게 만들어 뚝뚝 얇게 띄워 끓였다. 정말정말 맛났던 수제비 한그릇~!!



닭다리살 두덩어리 남은거 대충 해동해서 불고기 양념으로 볶았다. 양이 적으면 왜케 맛있는지...
코스트코에서 닭다리살 왕창 사다가 닭갈비 해먹어야지..



무생채 한 김에 비빔밥 한끼~
오이채 썰고, 상추 뜯어 넣고, 무생채랑 계란 후라이만 얹었는데- 넘나 맛있어!!!
(물론 엄청 맛난 꽈리고추볶음 국물로 간을 해서 그렇겠지만~)
건강하게 한끼 먹어서 더더더 보람차고 맛났던 날.



코스코에서 립을 사왔다. 딸래미가 갈비찜이 먹고싶대... 9키로 가까운 양인데 23불도 안함. 싸구만...^^


핏물 대충 빼고, 초벌로 데쳐서 핏물 다시 한번 뺀 다음에, 갈비 양념에 재워서 폭폭  졸이기.

양이 많은데다 립이 길쭉길쭉 하니까 조리하기 좀 힘들었음.


이 와중에 상큼하게 같이 먹겠다고 배추 겉절이까지..!! 크~~ 엄청 푸짐하고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날 재탕해서 먹은게 더더더 맛났던건 안비밀)



서울에서 택배가 왔다.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해씨볼도 한봉지 딸려왔다. 예~~~~!!!! ㅡㅂ  ㅡ//
무알콜 맥주와 함께 클리어~!!



팬케익 가루 산거 왜케 양도 많고 소비하기 힘든지;; (내가 만들어 먹는 레시피 보다 맛도 덜하고 ㅜㅜ)
팬케익 대충 구워서 계란후라이와 치즈 올려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기. 시럽 뿌려 먹는 것보다 이게 더 맛남.



계란 사러 간 마트에서 피자 세일 하길래, 한판 사와서 치즈랑 올리브 더 올려놓고 구워먹기. 전에 샀던 것보다 빵이 두껍고 더 맛나다. (더 비싸기도 했음)

피자 구운 팬은 들통의 찜발인데 피자팬으로 딱이야~ ㅋㅋ 찜기 구멍이 피자팬 구멍으로도 딱이고!! 오올... 따봉~!!



두꺼운 옷을 꺼내 입을만큼 쌀쌀해지니 딸래미가 사골국이 먹고싶대.. 마침 kim phat 에서 소꼬리를 세일하길래 한덩어리 사옴. (1.4kg에 19불 정도)

핏물 대충 빼고, 초벌 삶아 헹군 다음, 마늘+생강+파뿌리 함께 폭폭 한시간씩 두번 삶아서 꼬리곰탕 완성!!
(찬바람 쐬서 기름 당근 걷어냄)

고기에 마늘, 간장 양념하고, 당면 불려 삶아 넣어 따뜻하게 꼬리곰탕 한그릇~!!
넘 따뜻하고 든든한 한끼였다.
(냉동실에 잔뜩 얼려두니 마음도 든든~ 떡국도 끓여먹고 부대찌개도 해먹어야지~~)



그리고 오늘 점심엔 떡볶이 어게인~ 오늘의 사리는 우동면!! 사누끼 스타일의 우동면을 넣었더니 면이 오히려 길쭉한 밀떡 스타일처럼 느껴져서 맛났다.

일요일인 내일은 또 팬케익 구워먹어야지.
얼른 먹어치어야지 저 가루..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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