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해 마무리
2022. 1. 1.
올해는 참으로 정신이 없었다. 이동네 저동네 보러 다니느라, 눈치 보느라.. 처음 시도하는 일들에 하는일 없이 지치고 힘들고.. 아이들 키우며 삼시 세끼를 하느라.. 이억만리 타국에 정착하느라... 그럼에도 우리가족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있음에 감사하다. 연말을 맞아 미루고 미루었던 화분 정리를 했다. 정리라고 해봐야 마르라고 놔두었던 (게을러서 그냥 둔??) 들깨를 거두고 마른 가지는 뽑아 버린게 전부인.. 아.. 색이 예뻐서 그냥 두었던 고추 몇개도 따버렸다. 이만큼 수확했으나 깨 털어서 고르고 하기 귀찮아 -_ - 저거 골라 들깨 한줌 얻는다 해도 어디 넣어 먹기도 귀찮고... (냉동실에 거피 들깨 한봉지도 있는걸~) 그럼에도 왜 굳이 깨를 거두었느냐면.. 여기 와서 깻잎이 그르케 먹고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