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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파 사러 갔다가 - 해물라면,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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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 똑 떨어졌다. 

동네 마트에는 쪽파도 아닌 실파 같은 녀석들을 한 4줄기 묶어 1불 정도 판매한다. 

아오.. 성에 차지 않지...

 

차를 좀 타고 나가서

야채와 과일 전문 마트인 Sami Fruits에 다녀왔다.

 

에잉.. 날을 잘못 잡았는지 여기 쪽파도 그리 실하지 않고, 

poireau라고 하는 대파를 한단 집어 왔는데,,

poireau를 해석하면 부추, 파 정도로 해석되기에 가끔씩 사오곤 했지.. 흰 부분은 그럭저럭 대파같은 느낌이지만 초록부분은 엄청 억세고 향도 파랑 다른... 정말 엄청 크게 키운 부추 느낌이라 여기 대파는 그런가보다 하며 먹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상하기에 poireau를 영어로 바꾸니 leek... -_   - 릭은 파가 아니잖아... 아 정말... ㅋㅋㅋ

릭은 파랑 부추의 중간 느낌의... 식감이 억세서 푹 끓이는 음식에 적합한... 암튼 대파랑은 거리가 있는...

(아시안 마트에서 일본 대파를 가끔 팔기에 그거인줄 알았지 뭐야!!)

 

암튼, 대파로 착각한 릭 한단 사왔다는 얘기...;;

 

아이가 배추전 먹고 싶다기에 배추 한통 사고,, 조선무도 보이기에 한개 고르고.. 

오이지 오이가 싸길래 좀 골라보고,, 애호박전도 하려고 두개... 

가늘디 가늘은 아스파라거스 한단에 1불,, 맛있는 버섯 한팩이랑,,

체리자두 몇 알,, 단호박 한통... (여기 단호박은 별로 맛 없는데 굳이 왜 샀는지;;)

 

 

 

장 봐오고 허기져서 급히 끓인 해물라면-

한살림 해물라면 스프 베이스로 하고,,

게 몇 조각, 새우 몇마리, 미역 넣고 폭폭 끓이고, 

양배추, 양파 슥슥 썷어 넣고,

국간장과 고춧가루로 양념 더했는데 약간 허전한 맛... 똠얌 페이스트 한숟가락 넣으니 완벽!!

요즘 국물 요리에 빼놓지 않고 넣는 청경채 정말 맛있다. 

 

국물이 끝내주는 해물라면으로 점심 한끼 해결했다. 

 

 

 

저녁엔 돼지고기 목살 다시마 한장 넣고 폭폭 삶아 수육하고, 

 

 

양파, 버섯, 아스파라거스 볶아서 함께 곁들였다. 

버섯이 맛있다고 쏙쏙 골라먹는 아이.. 포토벨로 버섯 볶음은 정말 맛있지..

 

늘 장을 봐와도,

늘 뭔가 부족한걸 보면 참 신기해...

 

우리집 냉장고에 브랙홀이 있나... ㅡ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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