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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것까지

[부산] 먹거리 위주의 2박 3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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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다녀와서인지 막 붐비지 않아 좋았구요,

날씨가 선선해서 힘들지 않았어요.


언제나 그렇듯 먹거리 위주의 여행일정입니다. ㅡㅂ ㅡ




부산역에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근처 명가돼지국밥 가서 순대국밥이랑 물막국수 먹기.

돼지국밥 국물이 뽀얀게 담백하니 좋았고, 막국수는 자극적이지 않은맛. 저도 국밥 먹을걸 그랬나 했어요.






제주도 가서도 짐보리 놀이터를 가장 좋아한 딸네미를 위해, 

토이뮤지엄엘 들렀지요. (어른 6천원, 아이 8천원)

1층부터 7층인가 까지 영화 피규어며 자동차며 인형에 놀이방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긴 한데..

국산 캐릭터는 폴리, 뽀로로, 캐니멀이랑 마시마로.. 등으로만.. 

키즈놀이터 다녀온 느낌이었어요. 강추까지는 아니고요, 저흰 다음엔 안갈듯.








송정해수욕장에서 놀거를 목표로 하고 그쪽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차가 없는 관계로 숙소 근처 식당에서 저녁 먹기.


송정 맛집 중에 '포항 물회'가 괜찮아 보여서 갑니다.



모듬회 소. 4만원.  (물회가 유명한듯 한데, 우리는 물회를 즐기지 않아요)

스끼다시 따윈 없지요. 회로 승부!!






무 한오라기 깔리지 않고 회로만 깔린 접시. 

어쩜 탱글탱글 맛나기도 하지요. 신랑은 국수 먹듯 회를 먹습니다. ㅡㄴ  ㅡ;;

많을줄 알았는데 다 먹고 매운탕에 밥도 먹었어요. 매운탕이 또 예술. 짜지 않고 시원하니.. 또 먹고싶네요..







다음날 아침 일찍 준비하고 아침먹으러 나왔어요. 

아직 체크아웃 시간도 남고 해서 짐을 놔둘겸 식당도 물을겸 바우하우스 주인집에 연락을 해도 통 연락이 안되네요-_  -;; 

하는 수 없이 그냥 짐 들고 나옴.



여기까지 와서 용궁사 안보기 아쉬워 잠시 들러 입구에서 대충 훑어보고요,

(딸네미가 밥먹으러 가자고 어찌나 성환지 ㅜㄴ ㅜ)


근처 식당이 딱히 없길래 시내로 나오자 싶어 해운대로 나옵니다.



해운대 시장이 있더라구요- 생선구이 하는 곳에 들어가 아침 든든히 먹습니다.



역시 평일이고 아직 덥지 않아 그런지 한가로운 해운대에서 모래놀이 한판 하고, 

투썸에 들어가 딸네미 낮잠 한숨 자는 동안 커피 한잔 하고요, 짐도 둘 겸 숙소로 갑니다. 


이비스 엠버서더를 잡았어요.

오후에 국제시장 돌거라 근처를 찾다가 어차피 1호선 라인이고 역이랑 가깝고 해서요.




대충 정리하고 남포동으로 갑니다. 

국제시장이랑 깡통시장 둘러보려고 갔는데 어디가 어딘지.. 상권이 엄청 넓더라구요. 끝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우선 족발거리, 부산족발의 냉채족발~





엄훠~ 상콤하고 맛있어~!!





씨앗 호떡도 먹구요. 무도 호떡이랑 이승기 호떡 둘 다 먹어봤는데 제 입엔 무도호떡이 더 맛났어요.

근데 무도호떡은 남포동 와서 젤 처음 먹은거고, 이승기 호떡은 마무리로 먹은거라 뱃속 상태의 영향이 크겠죠-ㅎㅎ






유부주머니도 먹고 자갈치 시장도 한번 휘 돌고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봉구맥주 한잔 합니다.

밤에 호프집 가본지 백만년이라 엄청 감동적이었어요!! 

맥주의 크림은 3분만에 꺼지고 감자튀김은 30분만에 나왔지만 그래도 좋았음!!






다음날 아침, 눈여겨 봤던 부전시장으로 아침 먹으러 갑니다.

부산의 시장은 다 이렇게 규모가 큰가요!! 어마어마하네요~~ 토요일이라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도 많고요.

생각만큼 식당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허름해 뵈는 식당이 시장 안쪽에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아이가 먹을 반찬이 있을까 물으니 흔쾌히 있다고 앉으라 하시네요.



신랑은 라면, 저는 백반정식 주문했어요.

반찬이 하나하나 맛납니다~ 할머니 집에서 먹는 맛이었어요. 제일 맛난건 밥!! 찰지고 정말 맛있었어요.



차 없이 아이 데리고 다녀서 불편하기도 했지만,

여유있게 다니고 맛난것도 다 찾아다니며 먹고 하니 무척 즐거웠던 부산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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