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과 함께 한 7월 초의 밥상
2021. 7. 7.
기온이 높아지고 비가 자주 오니 깻잎이 쑥쑥 자란다. 맘 같아선 깻잎 나무로 키워주고 싶지만, 북향 집의 아쉬움만... ㅜㅜ 손바닥만한 깻잎을 따주고, 따주고 하며 모아 둔 깻잎 양이 어느정도 모여서, 깻잎 김치를 만들었다. 그래봐야 한끼 분량.. 갓 지은 밥 위에 양념 배인 깻잎 한장 얹어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 바로 따서 먹는 깻잎의 향은 정말 최고!! 코스코에서 사온 꽈리고추도 마늘 멸치와 함께 졸였다. 이건 울엄마가 잘 하시는데... 엄마 보고싶네... 양념장에 잘 졸여진 향긋한 고추랑 같이 김에 싸서 먹으면 꿀떡꿀떡 잘도 넘어간다. 우동면 슬쩍 데쳐서 소세지랑 버섯 넣고 같이 볶아서 볶음 우동도 해먹고-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뜨끈하게 잔치국수 말아서 한그릇~ (오뚜기 우동 건더기 스프 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