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콩나물국밥, 그리고 밥상 일기
2021. 6. 15.
엊그제 한국 마트 간 김에 콩나물 한봉지 사왔다. 간만에 콩나물이 실하고 좋아 손질할게 별로 없다. 신난다~ 대충 손질한 콩나물 한줌은 그릇에 덜어서 물에 담궈 냉장고에 넣어두고 (콩나물을 물에 담궈 냉장고 보관하면 일주일은 거뜬히 두고 먹을 수 있음. 물은 이틀에 한번 정도 갈아주고~) 콩나물국을 맹물에 끓이면 소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니까, 육수를 이용하는데- 콩나물국 육수는 황태 육수 1등, 멸치육수 2등. 진하게!! 진한 멸치육수를 내기 위해 지리멸치(볶음멸치)를 물에 담궈두었다가 쓰면 최고임. 그만큼 지리멸치가 짜서;; (담궈두었던 지리멸치는 물기를 빼고 볶아 먹으면 맛남) 그렇게 우린 진한 멸치 육수에 다시마 동동 띄워 끓이다가, 양파, 마늘 넣고 끓여~ 간이 대충 맞는다 싶으면 이때 콩나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