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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것까지

[광화문] 진진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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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에 갔다.
어머님 칠순 모임 장소 후보에 '진진바라'가 있었는데 돌잔치를 거기서 한단다.
오~ 가보자!!

어우.. 춥다 추워.
청실인가 였는데 춥다.
아이 모자를 벗기기 힘들 정도.
직원이 있어 춥다 했는데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듯 했다.
결국 음식 다 먹도록 아이들은 겉옷을 모두 입고 있었다는..

음식은.. 혼란스러웠다.
좁은 테이블에 비해 너무 넓은 접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음식 세팅.
샐러드, 버섯샐러드, 물김치.
(물김치는 맛있었지만 뭐랑 먹으라고 나온 것인감??)
청포묵무침과 무생채가 한접시에..??
너무 질겻던 떡갈비+겉절이, 보쌈김치??
잡채도 양념과 따로 놀고 모둠전은 간이 전혀 안되어 있었다. 그밖의 음식들도 인상적이지 않아서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
새우요리는 맛있었다!! 찜이었나..?

게다가 방이 너무 좁아.. 테이블 사이가 좁아도 넘 좁아.. 음식 세팅 땜에 4인씩 꼭꼭 맞춰 앉으라고;; 아이들은 인원수에 넣지 않으니 곁에 의자 따로 놓고 앉아야 하고;;

광화문 진진바라..
돌잔치 하기에는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 별로 없고. (돌잔치에는 아이 동반 손님이 꽤 있다)
모르는 사람과 한상의 음식을 공유해야 하기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고.
칠순 모임을 하기에도 음식이 흡족하지 않다. 어울리지 않는 조합도 그렇지만 몇입거리 되도 않는데 다음 음식 나오기까지 좀 걸려..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몰라도 여긴 아웃.

+
한식 코스요리는 난 솔직히 별로다.
한식은 밥+반찬 개념인데,
12첩 반상을 12순서로 쪼개서 내놓는 느낌..
밥이랑 먹으면 맛있겠는데, 이건 밥 없이 반찬만 주워먹는 기분이다.
어울리지도 않는걸 어거지로 맞춰놓은 느낌.
전채+본식+후식 정도로 나눠도 될텐데...
암튼 뭘 먹었는지 모를...

++
오죽했으면 돌잔치 나와서
림벅와플 한개 뜯고는
바로 빅마켓 가서 스프 한사발과
놋데리아 리치버거세트 박살냈다는..

+++
돌 맞은 아기는 넘넘 이쁘더라.
손님들이 박수치니 좋아서 자기도 막 박수치며 좋아해 ^^
웃기도 잘 웃고 반응도 좋고
주인공 노릇 제대로 했음.
아고 귀여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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