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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엎었다.
지난번 어항에 소일을 막 깔았더니 엄청 부셔지는 데다,
새우들이 그걸 갉아서 지저분하기 이를 데가 없...
게다가 꼴보기 싫은 조개물벼룩까지 다시 폭번을 하니... 으악~~~!!
(어항을 아무리 뒤집어도 조개물벼룩이 따라오니 이제 그냥 포기상태임-_ -)
오늘 아침 30큐브 벽의 이끼를 긁어주다가,
에라이~ 엎어!!
이쁜 바닥재로 바꾸고 싶었는데 갑작스레 리셋을 결정한 터라,
전에 말려뒀던 흑사 재사용.
(쓰려고 물에 씻다보니 마른 조개물벼룩들이 아주 그냥... ㅡㄴ ㅡ;;)
물 찰방찰방 받아놓고 수초 심고,,
어항받침대 서랍에 산호초도 있길래 넣어주고,
소라게 껍질도 굴러다니기에 넣어줬더니 아주 그냥 산만하고 좋구만-_ -;;
체리새우 넣어주고 몇시간 후 살펴보니 얘들이 전부 여과기 사이에 꼭꼭 숨어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포란한 녀석도 있는데.. 잘 견뎌주길..!!
새우 한마리 안보이는 썰렁한 어항..
조만간 수초도 자리잡고 체리들도 신나게 노는 어항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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