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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첫 유치 발치, 유치 뿌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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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던 모나망을 보니 흔들리던 앞니 하나가 오르락~ 내리락~ 한다.

때가 왔구나 싶다.

손으로 가만히 잡고 쑥~ 올려보니 뽁! 하고 빠진다.

피가 나는 잇몸에 솜을 틀어 막아주고 빠진 이를 살펴보니,

어라? 유치에 뿌리가 없다!!

부러졌나?? 

잇몸을 슬쩍 만져보고 더듬어봐도 뭐하나 걸리는게 없는데-


얼른 검색해보니,

유치 뿌리는 영구치에 흡수된다고 한다. 뿌리가 없어지니 이가 흔들리는 거라고..

웹에 올라온 다른 아이들의 유치 뿌리가 없는 사진을 보니 모나망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휴~ 그럼 다행이고~


이를 뽑을 때 아픈것도 아니고, 피가 나서 살짝 당황했지만 이것 또한 아프지 않으니

모나망은 신이 났다.

얼른 아빠 오면 좋겠다고, 이가 빠졌으니 다같이 파티를 해야 한단다.

우쭈쭈,, 내새끼~ 장하다!!


같이 흔들리던 아래 앞니는 아직 흔들림이 덜 하지만,

아프지 않게 발치를 해봤으니 모나망이 의연하게 잘 버텨주리라 믿는다.


예쁘고 건강한 이가 나올거야 우리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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