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슝야식당/개구리반찬

활용도 높은 소고기 소분하기, 불고기 덮밥

반응형

전에는 소불고기용으로 아예 사왔었다. 그걸 좀 작게 썰어서 양파랑 배즙에 아무리 재놔도, 두살배기 아이가 먹기엔 그냥 뻑뻑한 고기일 뿐이고. 씹다 뱉을 뿐이고 ㅜㄴ  ㅜ

그래서 다짐육으로 사왔다. 아무리 두번 다져와도 볶는 중에 바스라지고 지들끼리 뭉쳐서 완자 되고 막.. ㅜㅁ  ㅜ

마지막으로 불고깃감을 샤브샤브 용으로 썰어달라 해서 가져왔다. 종잇장처럼 얇은 샤브용 고기는 잠시만 재놔도 뻣뻣하지 않았고, 이미 얼려둔 고기라 보관도 편했으며, 얇아서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썰어도 이리저리 잘 썰려서 그때그때 고명용이나 불고기 용 등 필요한 용도로 사용하기 편하다. 바로 이거야~!!


울동네 친절하고 고기 좋은 정육점에서 불고깃감을 샤브샤브 용으로 썰어달라 해서 사온 소고기 600g.

부위에 따라서 도르르 말아주기도 하고 저렇게 넓직한 고기를 알맞게 잘라주기도 한다. 고기 두어장 사이마다 비닐을 깔고 포장을 해주어 떼어내기도 좋다. (정육점마다 포장이 다르니, 고기 주문할 때 떼기 쉽게 포장해달라는 말을 해주는 것이 좋을듯 하다)



모나망과 워니 같이 한끼 먹일 분량으로 140g 정도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뒀다가, 필요할때 한팩씩 꺼내서 먹기.



아이들에게 불고기 덮밥을 해주려는 날에는 샤브용 소고기 한팩을 꺼내서-

결 반대 방향으로 채썰고 배즙 한숟가락, 마늘 약간, 양파 1/8쪽 갈아서 버물버물 재어놨다가.. 

먹이기 직전에 맛간장(혹은 진간장 한숟가락+맛술 반숟가락) 한숟가락 반 정도, 참기름 조금 넣고 섞어서 채 썬 양파 한줌과 함께 센불에 볶아준다. 


그렇게 볶아서 밥 위에 얹어주면-

보드랍고 야들야들 아이들 먹기 좋은 불고기 덮밥 완성~!! 

얇은 샤브용 고기를 채썰어 볶았으니 엥간해서는 질기지 않고 밥이랑 술술 먹을 수 있다. 

더더더더 맛있게 먹이기 위해, 간식 딱 끊고 배고플 때 주기 ㅡㅂ  ㅡ*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