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비(NIMBY) : '내 뒷마당에서는 안 된다(Not In My Backyard)'는 영어의 약자.
위험시설, 혐오시설 등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시민들의 행동을 말하는 신조어.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위험시설 혐오시설까지 갈 필요도 없이, 님비 현상은 늦가을마다 목격되는데-
바로 야외에서 은행 외피 벗기기다.
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을 밟으면 그 냄새가 엄청 지독해서, 요즘은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를 제거한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은행 열매가 건강에 좋고 맛도 좋으니 먹긴 해야겠고, 지독한 냄새 때문에 집에선 곤란한 사람들.. 그 사람들이 어디로 가느냐면 산책로 한구석,, 동네 뒷산 자락,, 아파트 구석진 화단 등이다.
은행철마다 사람들이 야외에서 비닐장갑 끼고 쭈그려 앉아 뭔가를 주물럭주물럭 하고 있으면, 딱 은행 외피 벗기는 중-
냄새가 지독해서 집안에서는 도저히 불가능 하다면 그냥 사서 잡수시라고...
아니,, 왜 공공 장소에서 그런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걸까나?? 이해가 안되네..
야외니까 괜찮은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냄새가 지독한건 행인들이 감수해야 하는것인가-
오늘은 모나망을 데려다 주는 길에 또 한명을 보았다. 쭈그려 앉아서 뭔가를 쪼물닥 대는 사람..
근데 그 위치가.. 놀이터 한켠..!!
아놔.. 길 거리는 사람들이 한순간 냄새를 참는다 칩시다..
놀이터는 애들이 계속 머물며 놀아야 하는 공간인데,, 거기서 냄새 지독한 은행을 까고 앉았나?!!!
이런 해도해도 너무한 사람을 봤나..
정말이지.. 사람들의 이런 무질서하고 이기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태도를 보면.. 후...
오늘 하필이면 모나망이 하원길에 놀이터에서 놀고싶어 해서 아침의 그 일을 깜박 잊고 놀이터에 갔다가, 놀이터 한켠에서 스믈스믈 품어져 나오는 은행 냄새 때문에 정말 화가 났다.
제발, 제발 좀, 남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은 못할 망정,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맙시다. 민폐 좀 끼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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