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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것까지

노원 중계의원 주근깨, 점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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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졌으니 미뤄뒀던 잡티랑 점, 주근깨 좀 털어볼까 싶어 불꽃검색-

동네 카페에 물어보니 열의 일곱이 추천하는 중계의원!! 의..의원?? ㅡㄴ ㅡ?? 피부과도 아니고;; 게다가 예약이 안되고 당일 새벽부터 줄을 서서 접수를 해야 한다니 뭔가 좀 썩 당기지 않는 느낌이다. 근데 또 후기가 괜찮단 말이지... 

마침 행님 휴가를 맞아서 행님 쵠쓰!!

행님이 새벽같이 일어나 병원에 6시 반 도착해보니 먼저 와서 기다리는 사람이 벌써 19명..;; 겨울인데다가 금요일이라 더더욱 그런듯 싶다. (접수 안되고 짤릴 수 있음)

7시 10분 정도부터 접수 시작- 다행히 행님 무사히 접수 성공하고 귀가. 굳잡!!!


예약시간에 맞춰 병원에 가니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허름한 병원 건물 외관;; 입구 복도도 그닥..;;) 마취연고 발라주고, 한참 기다려 진료 받고, 또 한참 기다려 레이저 시술을 받는다. 의사샘께서 얼굴 잡티를 꼼꼼하게 전부!! 지져줌;; 따끔따끔한데 참을 수 있는, 좀 넓은 부위이거나 깊은 점은 오래 지지기 때문에 마이 아파.. ㅜㄴ ㅜ 타는 냄새 진동..;; 아픈거 잘 참는다고 칭찬받았다.

레이저 끝나고 잠시 아이스팩으로 진정시켜주는데 넘 차가워서 힘듬. ㅋㅋ 그런 다음 재생연고 발라주고 끝-

밴드같은거 붙여야 하느냐 물었는데 붙이나 안붙이나 결과가 차이 없으니 자기는 권하는 편이 아니라며 원하면 얼마든지 붙이라고;; 피부재생 연고만 처방해준다. 색소침착이 되면 다시 와서 진료 보라고.. (새벽부터 줄 안서도 됨!!)


이때부터 피부 화끈거리며 아프다!! 레이저로 지질 때만큼 아퐈~ 겨울의 찬공기로 진정을 해주니 굳. 여름엔 절대 비츄- 더운 공기를 쐴 생각하니 아찔하구먼.. 

화끈대고 아픈건 한두시간 지나면 진정된다. 팅팅 부었던 것도 하룻밤 지나니 가라앉고. 가렵기 시작;; 작은 잡티는 바로 딱지가 앉아서 그런듯 하다.

바로 다음날 세안하고 기초 바르고 재생연고 바르고 선크림 필수 바르고 화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주말 껴서 시술 받으면 일상에 크게 지장 받지 않을듯 하다.



캄캄한 새벽 댓바람부터 줄서서 진료를 보는 이유가 분명 있을거다. 나야 레이져 시술을 처음 받아봐서 비교 불가지만, 의사샘이 꼼꼼히 잘 빼주시는거 같다. 아주 작고 옅은 주근깨 한점도 놓치지 않고 잡아줬으니.. 치료부위가 다 낫고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우선적으로 보기엔 괜찮은듯 하다. 가격도 착하고- 재생크림 처방받고 다 해서 9만 2천원. (재생크림 15,000 + 시술비 70,000 + 부가세 7,000)

(나중에 다른데서 시술 받은 사람들과 가격 비교해보니 정말정말 착한 가격!!)


이른 새벽부터 줄 서서 대기할 수 있다면, 추천~!!


[ 처방 받은 재생연고 ]


+ 따갑고 아픈건 당일 지나면 없어지고, 3일 정도 지나면서부터 딱지가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함. 딱지가 두껍게 지는게 아니라 종잇장처럼 얇아서 세수하다가도 떨어지고 자국도 희미하게 남는다. 오오~~ 좋은데!!



++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얇은 딱지는 말끔히 떨어지고 없음. (주근깨는 다 빠졌다는 얘기) 부위가 좀 넓었던 기미 역시 딱지가 떨어졌는데 약간 희멀겋게 보여서 행님이 버즘핀거 같다고;; 점이 있던 부위는 아직 벌겋게 자국이 남아있지만 이것 역시 희미해질거라 희망하며 기다려 보는 중. 

얼굴 넘 깨끗해져서 피부가 밝아보이고 뭔가 화장한것 같다. 진작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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