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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것까지

[도봉] 은행골 초밥, 그리고 연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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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꼼짝도 하기 싫은 날에는 배달음식이 최고~

하지만 낮에는 배달되는 곳이 고작 중국집밖에 없어서 무척 서글프다는.. ㅜㄴ  ㅜ




행님 휴가인 어느날, 후다닥 나가서 포장해 온 [은행골] 초밥이에요.

맛나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한껏 기대를 하고 먹어봅니다~


한피스 먹어보니, 밥에 양념이 엄청 진하네요. 단맛과 감칠맛이 무척 느껴지는 맛??

일식집에서 나오는 초밥에 비해 밥의 양이 엄청나서 (마치 마트 초밥처럼 밥이 많아요) 상대적으로 위에 올려진 회가 작게 느껴질 정도임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걸 보니, 밥의 배합초가 한몫을 단단히 하는 느낌이에요.

초밥 13개 올려진 한팩에 만원이라니 이정도면 나쁘지 않네요-







동네에 연어를 배달해주는 가게가 생겼어요. 이름이 [풍도 연어집]이네요. (상호가 그냥 '연어집'인줄 알았지 뭐에요)

동네카페에서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해서 저도 주문해봤어요.

연어도 싱싱하고 좋지만, 함께 오는 세팅이 푸짐하네요~ 무순, 양파, 단무지, 초생강, 락교, 케이퍼!! 생와사비까지~ 

그리고 간장, 초고추장, 타르타르 소스까지 주네요- 연어를 먹기에 완벽한 조합이지요~ 캬~~





연어도 너무 기름지거나 냄새나거나 하지 않고 무척 신선하고 맛있어요. 양도 섭섭하지 않네요. (연어회 작은놈: 17,000원)

밖에 나가서 연어회 주문하면 한접시에 몇점 나오지도 않고 가격만 비싼데.. 집에서 편하게 먹기에 양도 적당하니 아주 좋아요~






연어회만 먹기 배고플것 같아서 국물떡볶이도 주문했는데, '국물'떡볶이지만 정말 넘 국물이 많은거에요. 

떡은 잘 안보이고 막.. ㅜㄴ  ㅜ

그래서 얼른 라면 하나 삶았지요. 마침 스낵면이 있길래 슬쩍 데쳐서 넣었더니-

완벽한 라볶이가 탄생했어요!! 꺄~~ 마치 원래 이렇게 먹어야 하는 메뉴인양 넘 잘 어울려서 행님이랑 둘이 울면서 먹었네요- 


맛난 연어집(그것도 배달이 되는!!)이 동네에 있어서 행복한 아줌마입니다 ㅡㅂ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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