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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엄마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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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예쁘다고 만지고 안고 말도 걸고 한참 놀다가
표정을 찡그리고 울기 시작하면 난감해진다

이사람이 안아보고
저사람이 달래보고
그래도 여전히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엄마 차례가 돌아온다

엄마 품에만 가면 잠이 드는 아기들..

-. 역시 엄마가 최고지..
라며 당연한듯 얘기하지만-

아니다!!

엄마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
아이가 계속 운다고, 온갖 힘을 쓰고 보챈다고
옛다- 니가 봐라- 하며 떠넘길 사람이 없다는 거다

엄마는 최후의 보루다
그래서 안고 업고 어깨에 메고 머리에 이고 지고
어떻게 해서든 아이를 달래고 재운다
그래야 하기 때문에. ㅜㄴ  ㅜ


+
이제 우리 아기,
몸을 세워 안아주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눕혀 안아주면 막 짜증낸다
이제 한달쟁이가 힘이 어디서 나는지 목에 힘을 빳빳하게 주고는..


그래.. 누워서 보는 세상이랑 고개 들어 보는 세상이 또 얼마나 다르고 흥미롭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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