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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중이염, 증상과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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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토요일.

새벽에 잠을 자다 깼다.

귀가 너무 아파서. 


귀를 팔 때 무척 아픈 곳이 있다면 그곳을 지긋이 누르는 통증이랄까.. 잠을 편히 자기 힘들 만큼.

아픈 귀를 아래로 향하면 더 아프니 차라리 누워있기 보다 앉아있는게 덜 아프다.

해열제 한알 먹으니 통증이 좀 덜해진다.


병원에 가니 급성 중이염이라 한다. 아이한테 옮았나요? 물으니 중이염이 옮기는 병은 아니라고. 아마도 코를 세게 풀거나 할 때 병균이 들어가거나 했을 거라고.. 항생제 처방.



다음날은 이도 아프고 턱도 아팠다.

오후부터 열도 났다. 해열제를 먹어도 떨어지지 않고 병원에서 지어준 항생제를 먹어도 여전히 아프다. 

귀는 여전히 아프지만 지난 새벽처럼 면봉으로 누르는 아픔보다는 뭔가 귀마개를 한듯 멍하게 아픈 느낌.. 이명도 들리고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코가 막힌것도 아닌데..

오한도 나고 귀의 통증 때문에 괴롭게 잤다.



급성 중이염 이틀째.

귀의 통증은 많이 완화되었다.

안쪽의 느낌도 귀마개보다는 귀에 물이 찬 느낌. 

맛은 여전히 느껴지지 않는다. 밥을 먹으면 질감만 느껴질뿐.. 

그리고 임파선이 부어 목이 아프다. 목에 힘주면 찡~한 통증이.. 난 요새 아프기만 하면 임파선으로 연결이 되네..



중이염 3일째.

임파선 때문에 목에 힘을 줄 수도 고개를 숙이기도 힘들다. ㅜㄴ ㅜ

병원에 갔더니 증상이 너무 다양하다며 약을 바꿔줬다. 바뀐 약을 먹으니 더 낫다.

미각은 여전히 안돌아오지만 콩나물국이 약간 시큼해진게 느껴진다. 신 맛은 냄새랑 상관 없는 맛인가??



중이염 4일째.

없어졌던 미각이 조금 느껴진다.

냄새를 맡을 수가 있게 된듯. 

아침엔 살짝 알겠더니 저녁 되니까 국의 간도 볼 수 있을만큼.. 다행.

귀의 통증도 많이 가라앉았다.



중이염 5일째.

미각은 거의 돌아온듯 하지만, 코가 막혀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상황;;

귀의 통증은 많이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먹먹하고 귀마개 한 느낌. 게다가 코 때문에 왼쪽 귀마저 답답..

그래도 열도 안나고 아프지 않은게 다행.



중이염 6일째.

병원에 가니 아직 귀에 물이 차있는 상태라고. 지난번과 같은 약으로 4일 더 처방해주고 월요일에 오라고 함.

귀는 아직도 먹먹하지만 귀마개한 느낌일 뿐, 아프거나 하진 않음. 

코도 아직 답답.. 코풀면 귀가 뚫릴듯 무서워서 살살 풀고 있음.

귀가 좀 답답해서 면봉으로 귀파고 싶은 마음;;



중이염 일주일 후-

귀 답답함도 서서히 좋아지고 몸이 회복되고 있음.

중이염이 이렇게 괴로운 병인줄 몰랐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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