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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3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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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고 늦게 낮잠 자더니 결국 밤 11시가 넘어도 잘 생각 않던 모나망.. 불 다 끄고 누워서 조용히 스맛폰 하고 있으니 갑자기 조용하게 흐느끼며 '잠이 안와요~' ㅡㄴ ㅡ;;
요래 잤다가 새벽에 학원 간다며 일어나 부스럭 대는 아빠소리에 잠시 깨고 아침잠을 또 잔다. 이게 패턴이 되버렸어..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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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cm 모나망. 마이 컸네-
이젠 뭐 자연스레 대화가 된당게...
같이 말하다 보면, 나의 영어나 불어는 돌쟁이 애 수준이구나... 36개월짜리 애만도 못하구나 좌절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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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선물 갖고싶어요-
이제 곧 세돌이 오는 모나망. 뭐가 갖고 싶냐 물으면, '빨간 선물'이라고.
요새 빨간색에 꽂힌 모나망, 빨간차만 보면 '어, 내가 좋아하는 빨간 또봇이다!!' 하고, 자전거가 지나가면 빨간 자전거를 갖고싶다 하며, 신발도 빨간 구두만 찾는다. (마트에서 산 빨간 운동화, 160인데 넘 헐렁해.. 근데 자꾸 신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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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앉아 나를 꼬옥 안으며 '엄마가 좋아요'
이쁭거.. 나도 니가 좋아요~^^
'엄마, 자고 일어나서 엄마 분홍색 선물 줄께~'
ㅎㅎ 아직 시간 개념이 안섰다. 지난 일은 다 '어제 있었던 일'로 말하기. 아니면 '아까'로.
앞으로의 일은 '자고 일어나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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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켓 가면 구름빵 타는게 행사였는데, 요샌 멘토스 뽑기 홀릭. 모범유아 모나망. 딱 한번으로 만족. 언제나 포도사탕만 원츄.
하원길에 가끔 들르는 편의점에선 포도주스만.
뽀로로 주스를 가리키며 '이건 사면 안되!' 에구.. 얼마나 먹고싶을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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