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 진콩나물국밥, 예전 맛이 아니야
2016. 9. 1.
오랜만에 친정나들이-날도 덥고 밥해먹기도 귀찮아 엄마가 좋아하시는 콩국수 사드리자 싶어 전에 자주 가던 진콩나물국밥으로 갔다. 결혼전 행님이랑 자주 가서 콩나물국밥 먹곤 했었다. 허허벌판처럼 공장과 주택밖에 없던 동네에 국밥집이 생기니 얼마나 반갑던지.. 생긴지 얼마 안되서 식사시간에 가도 널럴했었는데, 주변에 회사들이 많아지고 유동인구도 늘어나니 장사가 잘 되는지 블럭 모퉁이에 분점처럼 하나 더 냈더라. 평일 점심 시간이라 사람들이 몰릴거 같아 조금 서둘러 갔더니 마침 첫손님이었다. 아이와 함께 가서 그런지 사장님 표정이 별로 달가워보이지가 않는다..? 대충 구석으로 모는 느낌..사람들 몰릴 시간에 아이 있는 손님은 가면 안되는건가... 그냥 그때 나왔어야 했나보다. 추억은 추억일 뿐인데.. 얼른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