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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유아식] 봉골레, 두부소보로, 잔치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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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 에블데이의 바지락이 실하길래 한봉 사와서 봉골레-




누나는 여러번 먹어봐서 좋아하는데, 워니는 생전 처음 먹는 거라 생김새만 보고 바로 거부-_  -;;

정신을 산만하게 만든 뒤 잽싸게 입에 하나 집어 넣는데 성공!! 

맛을 보니 오올~~ 처음 먹어보는 짭짜름 감칠맛의 세계!!

그뒤로 한그릇을 홀랑 마셨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알러지가 겁이 나서 조개는 먹이지 못했음)


누나는 모양국수의 모양 하나하나 보며 '기차다!! 비행기다!! 오~ 자동차 맛이 나는데~' 하며 좋아하는데,

워니는 모양 따위 관심 없었음.






두부 먹이려 시도해 본 두부 소보로.

두부를 면보에 짜서 물기를 빼고 해야 할듯 했지만, 귀차니즘에 쩔어 있는 어머님은 그냥 마른 팬에 물기 없어질 때까지 달달달달x10000 볶습니다. 

어느정도 물기가 없어졌다 싶을 때 맛간장 조금, 간마늘 조금 넣고 졸이듯 볶고 마무리 즈음에 깨소금과 챔기름 둘러주고 끝!!


먹어보니 뭔가 두부스럽지 않은 두부맛- 간간 해서 밥 위에 올려 먹어도 맛있을듯!!

배고픈 워니가 몇번 맛나게 받아먹길래 그릇에 담아주니 거부-_  -;;

다시 팬에 덜어 보이지 않게 먹여주니 또 잘 먹는.. 뭐하자는... 





며칠전 성공했던 소고기 소보로동 어게인.

네, 잘 먹는다 싶으면 마구마구 해줘서 질리게 만드는 어머님 맞고요-_  -;;

아침에 계란 반찬 안해서 남는 계란 없길래 두부 소보로 재활용. 

소고기나 두부나 뭘 먹어도 좋다 이거야~

의기양양하게 주니 가운데 오이만 골라먹고 있으... ㅡㄴ  ㅡ+


누나 생일선물로 받은 터닝메카드 설명서로 정신 팔리게 한 뒤 잽싸 입에 한술 넣어주니 먹어도 되겠다 싶었는지 그뒤로 넙죽넙죽 받아 먹는다. 

아놔... 엄마가 계속 기교 부리게 만들래~






그리고 저녁엔 깔끔하게 국수 말아줬다. 뭔가 허전해서 아침에 만든 닭가슴살 장조림 한술 얹어서-

또 자기가 먹겠다고 땡깡 부려 넘겨줬더니 질질질 흘리며 국물만 츕츕 마시는... 아놔... 


그꼬라지 못보겠어서 못먹게 뺏고는 실컷 놀리고 목욕 시키고 허기지게 만들어 다시 먹이니 한술 받아 먹고 땡~

아무래도 닭장조림이 좀 껄끄러운 모양.. (가슴살 말고 안심으로 할걸..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가슴살을 사와갖고..!!)

결국 나 먹던 맨밥 몇입 얻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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