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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오이무침 - 담백한 오이무침, 아기 오이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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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의 계절은 여름인줄 알았는데, 

늦여름의 오이는 씨가 많고 너무 익어 쓴 맛이 나기 쉽상인데다가 비싸기도 하다!! (우리 동네에서 3개 2천원 정도)

역시 오이는 늦봄에서 초여름에 나오는 날씬하면서 야리야리한 오이가 최고인듯-


암튼, 아이들 반찬으로 편하고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은 오이무침이 우리집엔 늘 준비되어 있다.

한번 무쳐두면 일주일 이상 먹어도 거뜬~




늦여름 오이라 씨가 많고 억세서 반잘라 씨부분을 티스푼으로 긁어버렸다. 그리고 얇팍얇팍하게 썰기.

(나박썰기? 채..는 아니고, 편썰기? 어슷썰기? -_  -???)


암튼 얇게 썰어둔 오이를 굵은 소금 뿌려 절여두는데, 10분~30분 정도 절인다. 

소금은 오이 두개에 소금 한술 정도? 좀더 뿌려도 상관 없다. 어차피 물에 헹굴거니까-


나긋나긋하게 숨 죽어 절여진 오이는 물에 헹궈 꽉 짜는데,

물에 헹궈서 간을 봤을때 엄청 짜다 싶도록 절이는 것이 포인트. 물기를 꽉 짜면 소금물도 빠져나가서 짠 기운이 많이 남지 않는다.


물기를 짤 때, 씨를 바르지 않고 자른 오이는 카드 정리하듯 나란히 나란히 포개어 잡고 물기를 짜면 과육이 상하지 않고 짤 수 있다. 

씨를 뺀 오이는 나란히 잡기도 힘드니 그냥 마구마구 짜준다.





물기를 최대한 꽉 짠 오이에 마늘, 깨소금, 참기름 적당히 넣고 무치면 오이무침 완성~!!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하기)






소금에 절이고 물기를 꽉 짜서 무친거라 오독오독 식감이 좋고 개운한 맛의 오이무침이다. 

식초가 들어가지 않아 색의 변화가 없고 담백해서 여러 음식에 잘 어울린다.


나는 오이무침을 김밥에 넣기도 하고, 감자샐러드에도 넣고, 비빔밥이나 냉면 고명으로 아주 훌륭하고, 주먹밥에도 단무지 대신 넣어주면 식감이 무척 좋아진다. 어디에든 오도독 재미난 식감을 주는 오이무침, 기본 밑반찬으로 강추~!!





     [ 씨 긁지 않고 만든 오이무침 ]




     [ 불고기 덮밥 고명으로 올린 오이무침 ]




     [ 냉면 고명으로도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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