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민들의 찬장에 한병씩은 갖추고 있다는 삼게액젓 -
떡 하니 붙어 있는 게 세마리 때문에 게젓인가 싶지만, 사실은 '순 멸치 액젓' -_ -;;
무수한 찬양과 추천을 많이 받았으나,
그동안 한살림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을 먹느라 외면하고 있다가-
세일하길래 한 병 사서 먹어봄.
순멸치 액젓 삼게 상표
홍콩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시중에 파는 피시 소스 중에서는 제법 가격이 높은 편에 속한다.
평소 가격이 682ml 한병에 약 $12 정도- (682ml는 뭘까... 딱딱 안맞추고...)
맛으로 본 염도를 비교해 보자면, (직접 맛을 봤다고.. 액젓만 맨입에!!)
한살림 까나리 액젓이 제일 짜고, 한살림 멸치 액젓과 삼게 액젓이 비슷하게 덜 짜다.
한살림 멸치액젓이 담백한 멸치와 소금 맛이라면,
삼게 멸치액젓은 멸치맛에 가스오부시 맛을 섞은 맛이랄까- 찌리하고 꼬릿한 냄새는 더 강한데 좀더 달다구리~한 맛이 난다. 한마디로 조미료 맛이 더 난다는 얘기다.
이런 맛이니,
볶음밥에 넣어도 조림에 넣어도 감칠맛이 더 풍부하게 날 수 밖에~
굴소스 대신 사용해도 훌륭한 맛이 난다.
물론, 찌리꼬리한 냄새가 나니까 삼게 액젓을 넣은 다음 강한 불에 볶아서 향기를 날려주어야 감칠맛만 남는거 잊지 말자-
(나는 차마 나물에 넣을 수는 없었음. 꼬리한 냄새를 나물에 풍길 순 없잖아 ㅜㅜ)
한번 사용해 보니 감칠맛을 끊을 수가 없어서 여기저기 막 느!!
볶음밥에는 물론, 각종 조림, 볶음, 국, 찌개, 김치까지~~
(주로 김치 요리에 특별히 맛있음. 국물의 깊이도 엄청 더해줌)
조미료 맛이라는거 인정하는데, 그래서 맛있는거 사실이다.
각종 요리에 깊은 감칠맛이 필요하다면,
삼게 멸치 액젓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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