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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것까지

귤 주문 - 금빛감귤체험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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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갔던 제주도-

아이가 감귤체험을 하고 싶어 해서 찾아간 '금빛감귤체험농원'의 귤 수확은 이미 끝난 상태였지만,

아이를 보시더니 나무에 남아있는 귤을 따보라며 선뜻 반겨주셨다.


그나마 남아있던 귤들은 나뭇가지에 매달려 말라가는 상태였지만,

맛은 정말이지 꿀맛-!!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노지귤 생산철이 되길 기다렸다가 주문했다.

문의해보니 작년 가을엔 비가 적어 맛이 좋았지만, 올해는 비가 잦아 맛이 좀 덜 하다고..

혼합과 10kg 한박스 25,000원. (시중보다 훨훨 비싸다!!)


열어보니 박스안에 꽉꽉 눌러담긴 귤이 한가득~

그러다보니 터지고 무른 귤이 몇개 보인다. 

센스있게 1kg 더 담아주셨네-


맛을 보니 역시, 지난봄 먹었던 귤 맛이 아니다.

싱겁싱겁.. 

그나마 노랗게 익은 귤은 달콤하지만 새콤달콤하진 않고. (난 새콤달콤 좋아함)


생각해보니,

지난봄에 먹었던 귤은, 사장님 설명대로 비가 덜 와서 당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가지에서 온전히 익었고, 게다가 말랐기 때문에 맛이 농축되었던 것- 

그러니 얼마나 맛이 좋았을지-



금빛감귤체험농원.

친절하신 사장님이 계시니 제주도에서 감귤체험하기엔 추천-

주문해서 먹기엔 좀.. 10kg라는 양도 넘 많고, 가격도 비싸;; 올해 귤 맛으로는 좀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 가성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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