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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것까지

광릉 수목원, 맛집?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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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려고 나왔다가,

아침을 이르게 먹어 배도 고프고..

애도 먹이려면 한식이 편할듯 해서-


너의사랑 나의사랑 '다인' 가서 밥 먹자~!!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눈앞은 뿌옇지만 수목원 가는길은 왠지 상콤하고 즐겁다.


다인에 도착해서 늦은 민들레 홀씨 한개 불고 들어갔는데-

어라,, 정식이 안된대~~ ㅜㅁ ㅜ

연휴라서 직원분들이 출근을 다 한게 아니라 정식 메뉴의 반찬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는수없죠 뭐.. 우린 막국수파는 아니니께 다음에 올라요..


이왕 이렇게 된거 근처 다른 식당에 가보자 싶어서 근처를 돌았다.

어라, 연휴라 그런가 문 닫은 식당이 꽤 많네- 



그럼 문 연 곳 중에서 아무데나.. '남도한상' 가볼까- 한정식 차림이니까..

 

근처 식당이 문을 닫아 그런지 특수를 누리고 있더라.

들어가 자리에 앉았는데,, 

아.. 테이블이 끈끈해.. ㅡㄴ  ㅡ

그나마 깔아주는 앞종이도 애 앞에는 안깔아주네?? 

애는 끈끈이 테이블에 손대고 기대고 막막.. 으악~ 이때부터 빈정상해..

종업원분께 테이블을 한번더 닦아주던가 애 앞에 종이 깔아달라고 요청.

물이랑 컵을 내왔는데,, 

겹쳐진 물컵을 꺼내는 순간 정말 몇달 묵어 퍼렇게 굳어버린 때.. @ㅁ @;; 아~~ 정말 싫어~~ 

지금 생각해도 울렁댄다. 그냥 때자국이 아니라, 뭔가 잔뜩 묻은걸 물에 그냥 헹궈 둔 모양새. 

아 진짜.. 이때부터 음식에 대한 기대 절대 안되고.. 그냥 막 나가고 싶음. 

그치만 주문은 했으니 찝찝한 기분으로 기다리기로..

시간이 흘러흘러 20분이 넘도록 나올 기미는 안보이고,

저너머 보이는 주방에선 조리사 아주머니가 맨손으로 막 뭔가를 담고 꺼내고.. ... 답 없다..

우리꺼 아직 멀었냐 문의. 건너건너 순서라며 손님이 밀려 어쩔 수 없다는 대답. 아이고 고맙습니다.

그럼 그냥 저흰 갈께요- 



하아.. 식당 찾아 헤메다가 기다린 시간 포함 장장 한시간이 넘지만, 안먹고 그냥 나오길 천만다행. 휴우~

나오면서 보니 근처 문 연 식당들의 상황은 다 비슷.. 반 정도의 식당이 문을 닫았으니 몰릴 수 밖에..

다음부터는 다른 식당에 미련두지 말고 그냥 '다인'만 가는 걸로.



우린 그냥 이마트 와서 빕스 갔다.

의정부 이마트 내의 빕스 괜찮더라. 한가하고, 샐러드바의 음식들 상태도 좋고, 파스타 조리도 신경 쓰는 듯.

의정부 이마트도 널찍널찍 쾌적해서 딱 마음에 들었어-


혹시 어제만 손님이 몰려서 그런걸까- 싶어서 '남도한상' 후기를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맛나다는 포스팅이 몇개 보인다. 그래..? 했는데,, 쳇,, 같은 사진이 여기서 쓰이고 저기서 쓰이고. 

뭐야, 알바 쓴건가- 암튼, 안먹고 나와서 다행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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