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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먹을 반찬이 떠오르지 않는 아침,
얼려둔 볶음소고기를 꺼내 후라이팬에 데우고,
역시 얼려둔 우엉 한줌 내서 다지고,
소금에 절여 무쳐둔 오이 한줌 다져,
팬에 밥이랑 몽땅 넣고 살짝 따뜻하게 데워 깨소금이랑 참기름 둘러 마무리.
손으로 대충 뭉쳐 조미김으로 살짝 감싸주면 맛난 주먹밥 완성-
김치 하나 꺼내 먹으면 한없이 들어감.
혼자 먹는 점심.
라면 끓여 때울까 싶다가, 괜히 뱃속의 둘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냉동실에 쟁여둔 삼겹살 두줄 꺼내 굽는다.
고기는 혼자든 여럿이든 언제나 맛있어-!!
어느새 찬바람이 쌀쌀,
뜨끈한 코코아 한잔이 생각난다.
난 차는 아주 뜨거운게 좋은데, 우유는 그렇게 데우면 막이 생겨 귀찮아.. ㅡㄴ ㅡ
에지간히 데워 마시기.
한살림 장보러 갔다가 20% 세일 스티커 붙어 있길래 사온 롤케익.
아우.. 이게 도대체 케익이야 떡이야..
보송보송한 맛도 없고 눈으로도 보이는 저 촘촘한 떡진거 봐라..
딱 보기에도 불량품이구마.. 한살림은 불량품 검수 안하나봐..
한살림 좋아하지만 가끔 이런거 먹을땐 짜증난다.
롤케익을 몸에 좋으라고 먹는거 아닌데,
좀 맛있게 만들면 어디 덧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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