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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고지가 바로 저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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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엄마한테 빽~ 울어버렸다.
 
결혼준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얼굴엔 뭔가 잔뜩 나고, 신경도 곤두서있는 데다, 피로가 잔뜩 쌓여 있던 차에..
불효막심하게도.. 만만한 상대가 엄마였나보다.
 
예상치 못하게 울음보를 터뜨린 나를 보고 엄마는 어쩔줄 모르며 당황하셨다.
딱히 엄마가 뭘 잘못하신 것도 아니라 영문도 모르고 달래주지도, 혼자 내버려두지도 못하고 계신 모습에 속상하면서도 죄송하고..
 
이 어마어마한 상황은
비단 나 뿐만 아니라 행님에게도, 우리가족 모두에게도 커다란 부담일거다.
 
지금은 그저-
빨리 결혼식 끝내고 여행가서 편히 쉬었으면,,
빨리 여행 다녀와 내삶이 다시 좀 안정적으로 정리되었으면,,
빨리 우리 가족 모두 일상으로 되돌아 갔으면 싶은 마음 뿐이다.
 
 
오늘은(오늘도!) 친구들을 만나 술 한잔 사줘야 하고,,
내일은 백화점 들렀다가 가구 들이고 (이제서야 가구 들인다고 구박 말길.. 다 사정이 있었으니까..) 여행가방 좀 싸고,,
모레는 백화점 가서 일도 보고 양복도 맞추고 (이제서야!!) 예복도 사고 (이제서야~ ㅜㅁ  ㅜ)..
 
다음주는 제발 별 일 없이 편안하게 마음의 준비만 하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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