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모임을 서촌 준수방키친에서 했다.
애들 두고 나가는 모임에서는 낮술 필수!!
하우스 와인인데 가볍고 산뜻하니 좋았다. 두잔 마셨다. 합이 4잔.. 병으로 시킬걸.. ㅡㄴ ㅡ;;
식전에 나오는 스프 맛있더라-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따뜻해서 굳!! 양이 작아보이는데, 은근 그릇이 넓고 깊다. 굳.
유자 차돌박이 샐러드.
고기 인심이 후해서 차돌박이가 그릇 아래 쌓여 있다.
But.. 유자 드레싱라서 소스가 달다. 고기 소스가 달면 난 별로던데.. 친구들은 맛나다며 잘 먹었다.
다 먹고 샐러드 더 먹자는 분위기여서 다른 샐러드 시키려고 봤는데, 나머지 샐러드 역시 요거트 드레싱이라 달것 같아.. 친구들이 그냥 이거 더 먹자 해서 차돌 샐러드만 두번 시켰다;;
고구마튀김. 고구마를 굵게 썰어 튀겨서 꿀이랑 같이 준다. 더도 덜도 없이 맛탕 맛.
다섯가지 치즈 피자.
도우도 쫄깃하고 치즈도 구린냄새-_ -; 없이 깔끔하니 맛있었다.
하지만 너~~무 맛있는건 아니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
고추 로제 파스타.
친구들이 주문해서 로제 소스려니 했는데, 맵다.
고추장이 들어갔나.. 파스타..라기 보다는 라볶이 느낌-_ -;;
제일 별로였다. 친구들도 별로 안먹으려는 분위기.. ㅋㅋ
두유 파스타.
오.. 고소하고 담백하니 제일 맛있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제일 좋았음.
느끼하지 않고 베이컨 향이랑 두유맛이랑 잘 어울렸다.
다시 간다면 요거 또 먹을듯.
잔뜩 기대하고 간 동치미 무피클은.. 요새 무가 맛이 없어서 그런지 맛이 꽝이었다. 실망..
차라리 일반 피클이었다면 새콤달콤한 맛으로 먹었을텐데.. 맛없는 무로 만든 맛없는 동치미라니.. 으악..
우리가 먹고 있으니 대기 손님이 꽤 많이 몰려오던데,
나는 두유파스타만 빼고 나머지는 그냥 뭐 그럭저럭 해서 저만큼 기다렸다 먹어야 한다면 안올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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