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반찬] 삼색 불고기덮밥

올리브쇼에서 나왔던 삼색소보로동이던가.. 

돼지고기 다짐육을 졸여 만드는 것을 보고 바로 적용!!

우리 아이는 소고기를 먹어야 하니까 불고기로 바꿔서-

소고기 불고깃감을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썰어달라 하면 먹기 좋게 몇장씩 겹쳐 포장해 주는데, 그걸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얇게 채썰어 사용하니 다짐육 보다 나은듯 하다. 볶을때 뭉침도 덜하고.. 오올.. 좋은데...

얇게 채친 불고기용 소고기에 배즙과 약간의 마늘다짐을 섞어 조금 두었다가 간장과 참기름 약간, 양파를 넣어 졸이듯 볶았다. 

오이는 생으로 씹는 식감이 있을 만큼 다지고, 

아침에 먹이려다 실패한 계란말이 몇조각 다져서 스크럼블에그를 대신해 올렸다.

역시 보자마자 거부했지만, 

'안먹을람 말아라, 다른거 없다'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기다리니 체념하고 먹기 시작-

일단 맛을 보니 괜찮았는지 저거 한그릇을 다 먹었다. 

물론 밥은 좀 남겼지만, 위에 올린 토핑 위주로 먹였으니 선방한 셈-

다음에 다시 해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