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는 휴일 보내기

일정이 없는 휴일엔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이었으면 좋겠지만-

뭔 일이 그리 많은지 쉴새없이 일을 해도 뭘 했더라.. 싶다.

 

아침 차려 먹고

빨래 돌려서 널고

태어나 처음으로 다림질도 해보고

점심 차려 먹고

컴터 잠시 정리하고

장 봐와서

저녁 차려 먹고

행님 자켓 단추 달아주고

...

 

아직 손이 너무 느리고 익숙하지 않아서

뭘 한다 하면 한두시간 잡아먹는건 기본이다.

요리하는게 즐거우니 그나마 다행-

 

 

항상 고민이다.

뭘 해먹을지..

냉장고를 꽉 채운 재료들을 써야 하는데,, 먹고싶은 메뉴는 쌩뚱맞은 것들이니..

종류별로 쌓여가는 식재료들에 한숨만..;;

게다가 둘이서 먹을 양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반찬은 늘어가는데 끼니마다 새로운걸 만들어대니..

 

내공이 많이 부족하구나.. ㅡㄴ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