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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군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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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아이들처럼 나도 뭔가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했고
여느 엄마들처럼 엄마는 질색을 하셨다.
어린마음에 야속하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나는 이뻐라만 하고 궂은일은 다 엄마몫이었기에..
 
행님이 나를 위해 어항을 꾸며줬다.
수초는 플라스틱으로 된 어항 장식품 혹은 미역;만 생각했는데,,
물속에서도 싱싱한 잎이 자라고 뽀글뽀글 산소를 내뿜으며 광합성도 하는 싱그러운 식물들이 많네~!!
 
비로 물이 안잡혀 일주일에 한번씩 물을 갈아줘도 쉴새 없이 물때와 녹조가 끼지만,,
우리 함께 하는 취미생활로 무척 마음에 든다.
 
잘 살아줄지 걱정을 하며 넣어준 다섯마리 새우들은 수돗물 콸콸 넣어주는 억샌 환경에서도 알까지!! 품어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한참 집중해야 겨우 보이는 치새우들도 새식구가 되었다.

 

혼자 있어도 결코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게해준, 나의 새우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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