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피자와 야채구이로 거하게 먹었기에
저녁엔 좀 가볍게 먹자 싶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냉장고에 울고 있는 녀석들 중 더덕이 자꾸 눈에 밟혀,,
더덕제육볶음으로 낙찰..!!
따사로운 봄날이 너무 좋아 보여
산책겸 시장엘 나가봤더니
역시 시장이 물건도 좋고 많고 싸더라-
상콤하게 먹으려고 얼갈이 배추랑 아삭이 상추라는 놈을 한근씩 샀다.
_한근 샀는데 왜이리 많은거니;; 한근에 천원이라 반근만 사기도 민망하고.. ㅡㄴ ㅡ+
겉절이.. 도전-!!
잘 씻은 배추를 소금물에 살짝 절였다가
고추가루,, 마늘,, 액젓,, 양파,, 깨,, 매실액 약간 넣고 무쳤다.
생채의 고소함과 상큼한 맛이 Goooooooooood~!!
요전에 구워먹고 남은 목살 두 덩어리와 오리 로스용 몇조각 같이 했더니 또 산더미같은 양;;
생강주와 마늘, 후추로 좀 주물러 놨다가 고추장, 고추가루, 매실액, 깨소금, 대파 넣고 주물러놨다.
매운걸 잘 못먹는 행님에게 너무 과한 양념인듯 해서 사과를 반쪽 썰어 넣고..
_여기에 청량고추 몇쪽 들어가야 개운하고 좋은데~!!
어머님께서 양념해주신 더덕도 몇쪽 찢어 넣고 같이 볶아주니 그럴듯한 제육볶음 완성.
국은 없냐며 아쉬워하는 행님을 위해 조개탕 한뚝배기.
지난주에 어시장에서 사와 손질해 냉동시켜놓은 조개가 있어서 눈깜짝할 새에 준비 완료.
재탕해서 더 맛있어진 밥도둑 김치고등어찜_고등어는 어디에??_까지 합세하여,,
밥 한공기로는 너무너무 아쉬운 맛난 밥상 완성이요~!!
행님은 오늘도 장가를 잘 갔다는 얘기 백만번.. ㅡ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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