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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절편 활용 - 떡볶이,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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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간식으로 아파트 상가 떡집에서 주문한 절편은 너무 질겼다.

아니, 내가 떡 찾으러 늦게 간것일까-


암튼, 말랑해야 할 절편이 뻣뻣해서 아무리 쪄도 금방 단단해졌다.

아이들 간식으로 주기 미안하니 대충 먹어치우기.




우선 냉동했던 절편을 물에 불렸다가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떡볶이 할 거면 좀더 굵게 잘라도 되는데, 위의 사진은 떡국용.





그냥 먹기엔 단단하고 맛없는 절편도, 잘라서 떡볶이를 만드니 쫄깃하고 훌륭하다.

행님 좋아하는 쫄면 듬뿍 넣고 국물 자작자작하게 만들었다.

어묵 봉지에 포함된 어묵스프를 넣어주는게 포인트. ㅋㅋ 

역시 떡볶이에는 적당히 조미료가 들어가줘야 한달까-





얇게 자른 절편으로 떡국도 끓인다. 

한살림 사골국물에 소고기 좀 추가해주고 만두 몇알 추가해서 끓인 떡국. 


길쭉한 떡으로 끓여주니 뭔가 새로운지 모나망이 좋아한다. 

아이들은 모양이 바뀌거나 그릇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메뉴가 된듯 반겨준다니깐..


이번 절편 다 먹고 새로 말랑하게 맛난 떡으로 사와야지.



+ 절편은 떡국떡 보다 더 빨리 불고 퍼지기 때문에 적당히 끓여서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조금만 지체하면 형체도 없이 죽이 되버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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