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기온은 영하 5도 내외, 체감 기온 영하 10도 내외-
이제 이정도 기온은 추운 것도 아니라며.. 캐네디언 다 되부렀..
실내 기온이 워낙 높아서 바깥 날씨가 실감나지 않을 뿐,
아직 겨울이지 뭐..
진한 라떼가 마시고 싶지만,
딸래미와 함께 코코아 한잔 말아 본다.
맛있는 코코아를 만든다며 바닐라와 메이플 시럽, 꿀 등등.. 방황한 세월이 얼마던가-
제조해도 맛이 안나서 기성제품 중 평이 좋은 네슬레 코코아도 사먹어 봤지만, 드릅게 달아 달아...
결국 정착한 코코아 레시피는,
그냥 데운 우유에 더치 코코아 가루 두스푼, 흰설탕 두스푼. 이게 젤 무난하고 정직하게 맛나다.
초콜렛 몇알 넣어도 좋지만, 덩어리 덩어리가 남고.. 넣는다고 맛이 확 좋아지지 않아서 패스...
여기 와서 아쉬운 점 중에 하나가 길거리 음식인데,
특히 추운 겨울 거리에서 뜨끈한 오뎅 국물과 함께 하는 붕어빵과 호떡이다!!
붕어빵은 아쉬운대로 붕어빵 팬케익으로 맛의 싱크로율 99% 재현해 먹고 있는데,
호떡은 별 수 없이 만들어야지 뭐..
+ 호떡 이전글 참조: https://mamandamin.tistory.com/1554
설탕 소를 넉넉히 채우고 기름 넉넉히 둘러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발효를 적절히 했는지 도톰하고 폭신하게 잘 구워졌다.
마트에서 흑설탕을 못찾아서 old fashioned 갈색 설탕을 사왔는데,
맛도 향긋하니 좋고 잘 녹아서 굳!!
반죽을 두배로 500g 해서 구워 먹고 남아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또 구웠는데,
맛있게 먹었다만 전날에 비해 폭신함이 좀 떨어지더라.. -_ -
행님은 막 세개 넘게 먹으며, 넘 맛나다고.. 장사 하자고.. (아니 이사람이 자꾸 날 부려먹으려고 들어~!!)
굽는 김에 많이 구워서 냉동해두라고.. 언제든 데워 먹게..
(먹고 남은 호떡 냉동했다가 오븐 토스터에 데워 먹으니 또 그럭저럭 먹을만 함)
암튼, 겨울 가기 전, 겨울 간식거리 맛나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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