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아침저녁이면 아직도 쌀쌀한데
사람들의 옷을 보면 완연한 봄이 온듯 하다.
알록달록 색깔도 다양하고
얇고 멋지게.

나는 아직 코트를 못벗고 있는데..

잠시 볼일이 있어 밖에 나갔다가
화창한 햇볕에 광합성 잔뜩 하고는
들어와서 내복을 벗었다.

겨우내 나와 한몸과도 같았던 히트텍. 안뇽.


요새 이삼일에 한번씩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엄청 괴로운데,
(그나마 신랑이 벌떡벌떡 일어나 열심히 주물러줘서 다행..)
오늘은 빵집에 한시간 앉아있다 일어나니 다리가 저릿저릿~
무릎꿇고 앉은 것도 아닌데 왜 이래~!! ㅜㅁ  ㅜ

머리도 가렵고 등도 가렵고..
내몸이 정상이 아닌거 같은게, 정상인거지- 그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