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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행님이,
- 여기 좋아? 이사가고 싶어? 부평 가서 살까?
한다.
어디서 또 부평 좋다는 소리 듣고 왔구만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회사 동료가 부평에 사는데 참 살기 좋다더라고 -_ -;;
신혼여행 어디로 갈지 결정할 때도,
회사 동료가 호주로 간다더라며 우리도 호주 가자고 같이 계약하자고.. (전혀 우리 취향이 아니었는데!!)
그 밖에도 수없이 어디서 뭐 좋다더라는 얘기 듣고 오면 쪼로로 우리도 그거 할까?? 눈을 반짝반짝!
이제 손바닥 보듯 훤한 행님 속이라 내가 적당히 끊어주지만-
문제는 나다.
어디서 좋다는 주방용품은 죄다 따라 쓰고 싶고,
(쟁여둘 데도 없는데 유기 주문하고 싶어 혼났다!!)
무쇠가 좋다고 하니 무쇠 서빙 접시까지 사서 한번 안쓰고 고이 모셔두고 있는 상황;;
오늘도 어디서 쟌슨빌(존슨빌 아니죠~) 쏘세지 맛나다고,
할인판매 한다길래,
냉동실에 주부9단이 한봉다리 잠자고 있는데도,
다들 2세트 주문할걸 그랬다는 후기 보고,,
두세트 주문. ㅡㅂ ㅡ;;
그래도 안전한 업체에서 만든, 안전한 소세지라 했다구~!!
행님 뱃살 땜에 소세지 잘 안해주는데.....;;
우리 행님, 좋아라하겠는데..
이놈의 팔랑귀를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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