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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가 참 많이 아픈날이었다.
몸도 아팠지만 마음이 참 많이 아팠었다.
울다 잠이 들어 코가 막히고 목이 붓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그렇게 자다가 힘이 들어 눈을 떠보면
내 옆에 누운 행님이 너무나 걱정스런 눈빛으로 내손을 꼭 잡아준다.
언제나 행님이 옆에 있을거라고 가만히 얘기하며 머리도 쓰다듬어준다.
물을 마실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나보다 더 아픈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행님.
지금은 하나도 안아프지만,
퇴근할때나 자기전이나 식사준비를 하다가도 나를 꼭 안아주는 행님의 눈빛에
깊고 간절한 그때의 눈빛이 보인다!!
나는 참,
사랑받는 여자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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