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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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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사람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울음 소리가
다르다
-_  -;;

모빌을 보며 놀다가
문득 외로움을 느낄 때
안아줄 사람을 찾는다
아~이! 아~이! 아~이!
마치 새가 지저귀는 것과 같이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간결하게.

그러다가 엄마나 할매가 와서
왜 우느냐고 위로를 하는 순간,
아아아~앙! 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아아아~~앙~
뭔가 서러워진다

누가 안아주지 않고 가버리고
사태가 파악되면
다시 울음소리가 간결해진다
아~이! 아~이! 아~이!

그래도 아무도 안오면 모빌과 대화를 나눈다 -_  -;;

+
이때 울음이 간결해지지 않으면
진짜 배가 고프거나
진짜 기저귀가 축축하거나
진짜 외로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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