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이플 일상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형

결혼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산처럼 다가온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생판 남이었던 시댁에 대한 부담,

은근히(혹은 대놓고) 자기 대신 우리 부모님께 효도 해줬으면 하는 남편의 출처모를 요구-!!

 

아아,,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허리가 욱씬,, 가슴이 답답~ 하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준비하기도 바빠죽을 시간에 정성껏 아침 준비하고,,

먹은거 치우고 정리하고 출근해 하루종일 눈알 빠져가며 일하다가,,

부랴부랴 퇴근길에 바리바리 장을 봐서 재료 손질해,,

밥하고 국 끓여 저녁 준비하고,,

먹은거 정리하고 아침부터 밀린 설거지 하고,,

밀린 빨래 세탁기 돌리고,, (손빨래는..!!)

빨래 돌아가는 동안 집안 정리하고,,

빨래 널고 개고 다림질 하고,,

주말엔 밀린 청소하고 걸레질 하고 손목이 비틀리도록 걸레 빨아 널고..

시간되면 시댁 찾아뵙고 역시 시부모님 대신 밥차리고 설거지 하고..

 

뭐,, 남자들도 고생 많다.

집안의 가장-_  -으로써 돈 벌어 오느라고....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아침 먹고 출근하고,,

돈 벌어오느라 수고 많았으니 집에 오면 쉬어야(!) 하니까,,

저녁 먹고 인터넷 좀 하다가 TV도 좀 보다가 자고..

주말엔 역시 피곤하니까 늦잠도 좀 자고 엄마 아빠도 볼겸 집에 가서 밥도 한끼 먹고,,

어쩌다 처가에 가서 맛난 음식 대접도 좀 받고..

 

 

하아...

이것이 정녕,, 남자들이 말하는,,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이란 말인가-?!!
그저 지금처럼 편히(물론 집안의 가장-_  -이라는 엄청난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것에서,

엄마 대신 와이프로 바뀌는거 아닌가..?

 

 

정말.. 이렇다면 정말..

결혼..... 꼭 해야 하는건가.....

 

 

현명해질 시간이다...

싸랑하는 행님과 조화롭게 서로 잘 도와가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간. ㅡㄴ  ㅡ

뭐,, 우리 행님,, 잘 도와주겠지~!!

 

 

반응형

'메이플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주는 곰이 부리고..  (0) 2010.02.10
인복  (0) 2010.02.03
드레스 투어  (1) 2010.01.28
소울메이트  (0) 2010.01.27
한밤의 치킨  (0) 20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