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어린이의 지금
2016. 8. 11.
엄청 찡찡거린다. 동생이 생겨서 그런가? 아니다. 동생과는 상관없이 찡찡댄다. 그럼 왜 그럴까? 피곤해서 그렇다. 작년부터 시작된 누리과정이 여섯살이 되자 더욱 심도있게(그래봐야 아이들 놀이수준이지만) 배우는 모나망에게, 영어와 체육, 기타 블록 활동 및 토론 등의 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무언가 정해진 시간동안 집중하고 참여해야 하는게 무척 힘이 든 모양이다. 게다가 낮잠 시간 마저 없어지니 초반에는 엄청 힘들어 했다. 저녁밥을 먹다가 잠이 들 정도로 체력이 떨어져 영양제라도 먹여야 하나 했었다. 먹다가 졸려해서 그만 먹고 들어가서 자라 하면 찡찡 울면서 더 먹고싶다고, 밥 다 먹었으니 치카 하고 자라 하면 찡찡 울면서 뭔가 더 먹고 싶다고, 원하는걸 더 먹게 해주면 찡찡 울면서 손에 묻었네 어쩌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