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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망이 수요일만 되면 찾는 '순대트럭'에서 구입한 순대.
양도 넉넉하게 주기에 한번 먹고 남은 순대 냉장보관 했다가,
멸치육수 슬쩍 뿌려 뚜껑 덮고 약불에 데우기.
난 이게 더 맛나더라-
엊그제 닭볶음탕용 닭을 사와서 카레 해먹고,
가슴살은 따로 덜어놨다가 (닭가슴살 왜케 많아!! 1kg 짜리인데 가슴살이 반은 될듯;;)
소금후추 생강가루에 조물조물 재워두고 밀가루 묻혀 구웠다가 저염간장 뿌려 슬쩍 조리기.
오.. 달지 않고 맛있다!!
(퍽살 싫어하는 모나망에게는 외면 당했음-_ -)
소금기 잘 빼서 볶은 미역줄기.
맛나게 볶는답시고 며칠전 만들어둔 김소희 쉐프 마늘양념을 한술 넣어 볶았는데-
내 마늘양념에 생강 비율이 넘 높은거지......
미역줄기를 입에 넣으면 화~ 해. 마치 박하향처럼...
씹어 먹으면 뭔가.. 고급진 요리 느낌이 나..
마치 별 몇개짜리 레스토랑에서 미역줄기볶음을 재해석해 요리한 그런 느낌적 느낌.
아줌마들끼리 동네 목욕탕 가는데 고급 스파 가듯 타올 걸친 느낌.
전혀 어울리지 않잖아!! ㅜㅁ ㅜ
지난번 깻잎기름으로 감자탕 휠 미역줄기를 만든거에 이어,
이번에도 또 망함.
미역줄기야, 미안-
고급지고 맛난 소스를 왜 난 요상하게 사용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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