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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딸기 맛있게 먹기, 망친 함박, 그리고 매생이, 육개장, 봉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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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딸기가 한창이다.

그냥 먹어도 달디 달고 맛나지만, 

생꿀 뿌려 살짝 으깨고 요거트 섞어 먹으면 징짜 최고!! 

한입 먹으면 막막 행복이 느껴지는 맛.





냉동실 구석에서 근 일년 방치되던 냉동 죽순 대충 볶고. 

대충 볶았는데 맛있었음. 

다신 안사려고 했는데 막판에 맛나게 먹어서 또 갈등 중.. 아놔... ㅡㄴ  ㅡ;;





유행에 민감한 슝여사.. 함박도 하고요..

대충 해도 맛있을거 뻔해서 대충 했더니 고기맛이 이상해.. 소스맛으로 먹었다. 

잔뜩 만들어서 냉동실에 쟁여뒀는데 열라 고민스러움.





그래서 햄버거도 만들어봤다.

역시 맛이 이상해.. ㅡㄴ  ㅡ;; 뭐야...





메로자몽?? 메로골드??

암튼 뭔가 메로스러운 자몽 맛나다길래 딱 하나 사다 먹어봤는데,

시던데;;





겨울이니 매생이 굴떡국.

행님은 멸치로 끓여줌. 아놔.. 손 많이 가는 남자야... ㅡㄴ  ㅡ

모나망은 자꾸 먹다가 매생이가 흘러서 입에 수염난다며 싫어함. 췟-





굴육수랑 매생이로 워니 이유식도 해줌. 

얜 뭘 해줘도 별 감흥이 없어.. 에휴...





육개장이 또 유행이라며.

폭폭 끓였다.

냉동실에 있던 돼지앞다리살로. 

맛이 훌륭.


백선생 레시피는 달고 식당맛이고 고급진 맛은 아닌데-

어렵다고 생각하는 음식들을 쉽게 다가가게 해주고, 요리를 굉장히 재밌어하며 연구한 흔적들이 보인다.

우리집 냉장고에 꽈리고추와 쪽파를 쟁여두는 영향을 미쳤다. 

(꽈리고추와 쪽파는 맵지 않지만 특유의 향이 좋아서 요리에 사용하면 따봉.)






맛없는 배로 배깍두기도 해보고.

맛없었는데 짠맛을 보태고 매운맛을 보태니 단맛의 극대화. 

물론 행님은 안먹었다 ㅡㄴ  ㅡ+





오또기 진짬뽕.

불맛은 마지막 추가하는 오일 속에.


개인적으로 짬뽕은 맛짬뽕이 좀더.. 국물맛이 깔끔하고 불맛도 돌고.. (농심꺼 먹기 싫지만)

진짬뽕은 넘 달아.. 오동통 라면에 불맛을 좀더 추가한 느낌이랄까..



 


봄동 시즌이니 봄동 나물도 해서 먹고.





콜린님의 펌킨쿠키 어겐.. 초코칩도 몇개 넣어봤다. 모나망이 좋아한다. 





워니는 이유식만 주면 잘 안먹어서 삶은 야채나 김을 반찬 삼아 먹고.





언니 놀러온다기에 주문 받아 만든 초코칩 비스코티 오밤중에 굽고.





계란 넉넉할 때 삶아 계란장아찌도 한번씩 해먹고.





이게 무려 아침상이라는.

이날 워니 반찬은 구운 두부였구만.





마트에서 냉이 사다가 관자와 함께 봉골레 했는데,

냉이엔 역시 바지락. 바지락의 쨍한 맛이 필요했다.

관자는 맛이나 향이 넘 부드러워서 냉이랑 어울리기가 좀 밍밍했달까.. 느끼하기도 하고.. 췟.


애 둘 땜에 정신 없어도,

먹고 살아야 하니 뭔가 만들긴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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