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상 위에 있지만 젓가락이 잘 안가는 밑반찬,
하지만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멸치 볶음!!
조리하지 않은 멸치를 먹어보았을 때 너무 짜거나 냄새가 난다면,
멸치를 흐르는 물에 잘 헹궈서 만드는게 포인트~ (물에 담궈두면 멸치죽이 될 지도 모름)
물기를 잘 빼서 마른팬에 고슬고슬하게 볶아서 준비해두고,
나머지는 일반 멸치볶음처럼 진행하면 간장으로 맛을 내도 짜지 않은 멸치볶음 만들 수 있음!!
-. 잔멸치(미리 물에 한번 헹궈뒀거나, 짜지 않은 멸치) 한줌에 생강가루(비린내를 잡아주고 산뜻한 향을 내줘요) 약간을 뿌려 비린내 날아가도록 마른팬에 바삭하게 볶아서 따로 놔두고,
-.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넉넉히(기름에 코팅되어 볶아져야 멸치가 바삭하고 맛있음) 두르고, 마늘 편으로 썰거나 다져서 넣고 기름에 마늘향이 나도록 노릇하게 볶아준 뒤, (매운걸 좋아한다면 고추가루 약간, 청량고추 한개 정도 볶아 고추기름처럼 해도 좋아요)
-. 위의 기름에 멸치, 견과류 넣어 바삭하도록 볶아준 뒤, 설탕을 두 큰술 뿌려 볶아줌.
-. 맛간장 혹은 일반 진간장 한작은술 정도와 맛술 조금만 섞어 팬의 가운데 혹은 가장자리에 두르고 재빨리 섞어줌
(간장은 간을 하기 위한게 아니라 맛과 향을 내기 위해 넣는 것이니 아주 조금만 넣으시면 되요. 적은 양이라 잘 섞이지 않으니 맛술과 함께 섞어서 넣으면 비린내도 날아가고 간장향이 잘 배어요)
-. 간도 맞고 멸치도 바삭하게 볶아졌다 싶을 때에 통깨 왕창, 물엿 한바퀴 휘~ 돌려 섞은 뒤 불을 끔.
-. 넓은 접시 혹은 팬을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식혀줌. 바로 통에 넣으면 눅눅~ 팬 채 그대로 두었을 경우 수시로 뒤적거려줘서 멸치나 견과류가 잔열에 타지 않도록 함.
+ 설탕이나 물엿, 간장은 취향에 맞추는 것이 좋아요. 멸치마다 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양을 정할 수가 없어요.
+ 다른 양념 넣기 전에 꼭 설탕 먼저 뿌려서 볶아주세요. 그래야 설탕 코팅이 되서 바삭하고 짜지 않아요.
+ 설탕 보다 물엿을 많이 넣고 오래 볶으면 바삭하기 보다는 단단하고 끈적해요. 눅눅하게 볶아졌다 싶으면, 한김 식은 후 다시 한번 살짝 볶아주면, 수분이 날아가 바삭해져요!!
+ 물엿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것 같아도 팍팍 넣으세요!! 짭짤한 멸치볶음에는 달콤함이 넉넉히 가미되어야 맛난법-
+ 개인적으로 견과류는 슬라이스 아몬드가 멸치볶음에 잘 어울렸어요. 통아몬드도 좋지만 슬라이스 아몬드가 잔멸치랑 식감이 비슷해서 거슬리지 않거든요. 잣, 호두 등도 좋아요. 땅콩도 맛있긴 한데 좀 오래된 땅콩 잘못 넣으면 눅은냄새 때문에 오히려 맛을 해쳐요.
'슝야식당 > 개구리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념간장 만들기 (0) | 2016.11.08 |
---|---|
생강청(생강차) 만들기 (0) | 2016.11.08 |
떡국, 간편하게 끓이기 (0) | 2016.11.04 |
고구마 보관 요령, 군고구마 맛있게 굽기 (0) | 2016.11.04 |
닭가슴살 구이(치킨 스테이크) - 뻑뻑하지 않아요 (0) | 2016.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