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심각하기 전 sami fruits에 갔는데, 산더미처럼 쌓인 오이 무더기 중에 튼실한 오이 발견~!!
여기 오이는 스낵처럼 먹기 좋은 여린 오이가 많은데, 김치를 담으면 쉬이 물러버리더만..
혹은 취청오이처럼 굵고 짙은 색의 오이가 있는데 바람든 오이처럼 쓴맛이 돌기도 하고..
한국 오이가 너무 그리웠던 찰나, 뭔가 짧고 굵은 오이 발견!! 피클오이인듯..
테스트 삼아 몇개만 사다가 서너개로 오이소박이 담아 먹고, 물없이 담는 오이지도 만들어봤다.
달콤한건 싫어서 설탕은 적게 넣고 상대적으로 식초를 많이 넣었더니 피클처럼 새콤한 냄새!!
물기 꼭 짜고 갖은 양념에 무치니 오독오독 새콤한 오이지가 되었다!!
밥상의 밑반찬으로 너무 괜찮았음!! 더 많이 사다가 더 많이 담을걸..
다음에 꼭~!! (이랬는데 코로나 사태 발생.. -_ -;;)
중국마트에서 사온 연근, 졸여줄까 물어보니 튀겨달라고.. ㅡㅅ ㅡ;;
꼭 손 많이 가는것만 좋아해..
한번 맛나게 튀겨먹고 남은건 적당히 썰어 얼려두었다가, 한줌씩 꺼내서 걸쭉한 밀가루 반죽 입혀 튀기기.
감자 튀김이랑 또 다르게 완전 맛남. 번거로운 만큼 맛도 좋은 것인가-
요즘 이틀에 한번 꼴로 해먹는 볶음 우동.
사누끼 우동면으로 해먹는 건데 대충 해도 맛 보장!!
고기와 야채 많이 넣고 간장 양념 (혹은 소금) 해서 볶다가 우동면 넣고 슬쩍 볶아서 참기름으로 마무리.
어느날 사온 등심 혹은 돼지 목살이 돈까스 만들기 딱 좋게 보여서-
(여기서 돈까스 먹기가 힘들어.. 어느 식당에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빵가루도 없어서 식빵을 드륵드륵 갈아 만드는 수고까지!!
노릇노릇 잘 튀겨줌.
따란~!! (이 번거로운걸) 두 번 해먹었는데, 목살로 만든게 고기가 더 얇고 맛있었다.
등심으로 만든건 망치로 덜 두드려서 그랬는지 넓게 폈던 고기가 익히면서 다시 오그라들어가지고 튀김옷 벗겨지고 좀 질겼음. 그래도 이게 어디야~!!
만만한 팬케이크 주 3회 이상 아침 메뉴로~
기특한 딸래미, 팬케이크 반죽은 책임지고 만들어 줌.
얼른 커라 후라이팬도 맡길테니-
팬케이크에 초코칩을 콕콕 박아주면, 시럽을 뿌리지 않아도 초코맛 엄청 맛남.
아침 단골 메뉴2 프렌치 토스트!! 럭셔뤼하게 메이플시럽 듬뿍 뿌려 먹으면 최고!!
거묻하게 태운 팬케이크 얼려둔게 보이길래 프렌치 토스트처럼 계란물 묻혀 부쳐봤음.
브레드 푸딩처럼 너무 보드랍고 맛나네~!!
코슷코에서 구입한 세모빵에 토마토소스 바르고 피자치즈 뿌려 구운 간단 피자!!
여기는 닭가슴살을 선호하다 보니 닭다리살이 더 저렴!! 우린 좋지-
닭정육 사다가 소금양념 구이, 아스파라거스 저렴하길래 함께 구워서 맛나고 건강하게 한끼-
백종원님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닭다리살 대파무침' 따라하기.
여기서 대파님 구하기 힘드니까 대신 양배추랑 양파 섞어 따라하기.
엄청 쉽고 엄청 맛나다!! 강추강추!!
골목식당 다음주에 짜장 떡볶이 나온다니 가족들이 다들 먹고싶다고 난리..
나도 한번 안먹어봤지만, 그까이꺼 대충~!!
파기름에 돼지고기 한줌 볶고, 야채랑 어묵 넣고, 고추장 한술, 간장 한술, 짜장가루 적당히~
떡이랑 우동면 넣고 팔팔 졸이니 맛난 짜장 떡볶이 완성!!
다음주 골목식당 방영하면 또 따라해봐야지~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외식은 잘 안했지만,
외출이 힘들어진 요즘, 집에서 맛난거 해먹는 재미라도 있어야지-
오늘도 주방이 젤로 바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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