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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니쉬 오믈렛이라고 소개된 요리가 있었다.
양파랑 감자 볶아서 계란물에 섞어 부치는 요리.
배고프고 졸리다고 울고불고 하는 애를 두고 언제 양파를 캬라멜라이즈 하고 있나;
이런 상황에서는 반찬할 시간 있을때 만들어둔거 오래 먹이면 좋은거.
우선 첫날은 감자볶음을 해서 먹인다.
양파를 넣어서 같이 볶아줘도 되고,
호박이나 버섯 등을 같이 넣어 볶아줘도 맛나게 잘 먹는다.
양을 넉넉히 만들어서 충분히 먹이는데,
이 반찬의 단점은 냉장고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감자가 굳어서 맛이 없다는거.
딱 한끼 혹은 두끼 반찬이다.
그럼 남은거 어떡하나-
냉장고에서 울고 있어도 괜찮아요, 양이 엄청 넉넉해도 좋아요!!
대충 한끼 먹을만큼 양을 그릇에 담아 가위로 대충 잘라준다.
그리고 계란을 하나 풀어 섞어줘.
후라이팬에 좀 두께감 있게, 마치 빈대떡처럼 도톰하게 부쳐준다.
약불에서 찬찬히 익히도록.
이렇게 부쳐내면 굳었던 감자가 포근하게 익어서 담백하고 달큰한 반찬이 된다.
정말 맛있음.
이거 노리고 감자볶음 한적 많음.
(감자가 좀 부족할 땐 시금치 나물 섞어줘도 되고 당근볶음 섞어줘도 됨. 다 맛있던데??)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맛은 비슷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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