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과 볶음반찬

아침에 행님 밥상에는 밑반찬과 볶음류 한가지를 더 해서 차려준다.

시간이 없을땐 계란 후라이를 한다거나 계란말이,, 혹은 감자나 버섯 등을 볶아주는 거지.

이날은 감자 볶음. 

먹다 남은 스팸이 보이길래 조금 넣어주고 상콤할까 싶어 고추도 한개 넣어 볶았는데 볶아진 고추맛이 의외로 좋아-

행님 어깨가 쳐진 어느 저녁, 

행님 힘내세요 메뉴- 소세지 볶음.

평소같으면 햄보다 야채가 더 많겠지만, 이날은 햄을 푸짐하게~!!

그치만 냉장고 속에서 숙성되고 있던 김치찌개 재탕이 더더더 맛있었다는거.. 허허;;

어느날 오후, 길거리 토스트가 먹고싶은거다.

특히, 창동역에서 파는 토스트!!

그거 먹자고 나갈 순 없고, 애는 자고 있고. 얼른 만들었지.

두툼하게 달걀도 부치고 양배추도 올리고 설탕도 뿌렸는데-

남아있던 스팸을 구워 넣었는데 거기서 돼지 누린내가 나~~ ㅜㅁ  ㅜ

모나망이 좋아하는 브로콜리도 데쳐서 무치고,

(살짝 데친 브로콜리+국간장+마늘+참깨+참기름)

쌀쌀한 바람에 뜨끈한 국물생각나서 감자탕도 끓였다.

핏물뺀 돼지등뼈 팔팔 끓이고,

데쳐서 된장 무쳐둔 얼갈이랑 감자 넣고 팔팔,,

매콤 양념 넣기 전에 모나망 한그릇 떠주고 매콤양념 넣어 또 팔팔~

먹기 전에 깻잎 몇장 넣어 후루룹~~

마이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