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 샌드위치, 시금치랑 피클

'꽃보다 청춘'에서 보고 침만 흘려대며 오랜 시간 버텨오다가-

베이컨 구입한 김에 만들어본 방비엥 샌드위치.

재료 준비해두고,

베이컨 기름으로 양파 볶아준다며- 같이 볶아볶아- (버터 한조각 넣어 같이 볶았다)

거긴 치킨도 들어간대서 치킨먹고 남은거 냉동실에 얼려둔거 찾아다가 같이 볶아볶아-

(어우,, 이렇게 들어가는데 맛이 없을 수가??)

계란도 스크램블 해서 토스트한 식빵 위에 차곡차곡 쌓기. (바게트가 없으니 식빵으로)

아으.. 우리집엔 칠리소스가 없어~~ ㅜㅁ ㅜ

무거운 도마로 잠시 눌러놨다가 급히 종이호일로 감싸 (너덜너덜;;) 자르기.

맛은?? 맛은?? 맛은!!

샌드위치에 빵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대적으로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ㅡㄴ  ㅡ

내가 사용한 빵은 한살림 잡곡식빵.. 

저 식빵으로 말할것 같으면-

발효빵임에도 불구하고 케익같은 식감. 쫀쫀함도 고소함도 없는, 무얼 발라도, 무얼 입혀도 그 맛을 절대적으로 떨어뜨리는 무시무시한 식빵 되겠다.

한입 베어물면 내 침에 녹아내리는 식빵 ㅜㄴ  ㅜ 

슬프다... 흑.. 

빅마켓 섬초 한단 사다 무치고,,

('오늘뭐먹지'에 나온 팁처럼 액젓 한술 넣어 무치니 감칠맛이 엄청나다!! 그래서 좀 겁나;;)

모나망용 오이피클도 만들었다.

물:식초:설탕 비율을 4:2:1로 하고, 피클링스파이스 1ts,소금 1ts, 레몬즙 휘~ 뿌려줬다.

아참, 월계수 잎도 한장 띄우고.

냉장고에 뒀다가 하루 지나 먹어보니 좀 싱거워.. 단맛이 안나니 더 그런듯.. 소금을 조금더 휘 뿌려뒀다.

(오이 세개에 물 200ml로 맞춰 계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