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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초코쿠키, 고사리나물, 오뎅탕 그리고 오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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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크림파스타를 해먹고 유통기한 간당간당 넘긴 생크림 처치용으로,

정윤정님의 초코쿠키를 만들었다.


버터 크림화 하면서 다 튀고 난리도 아니게 준비해서 겨우겨우 짤주머니에 넣어 힘껏 짜는 순간-

엥?? 뭔가 쑥~하는 느낌. 

짤주머니가 찢어졌... ㅡㄴ  ㅡ++

아놔~~ 





완전 멘붕상태. 이걸 퍼서 굽자니 베이킹 파우더 같은게 전혀 안들어간거라 그냥 통째로 구워져 나올거란 말이지..

그래서 그냥 동글동글 빚어 꾹 눌러 포크로 끍적끍적 무늬내어 구운 첫 판-

그리고 남은 반죽은 대충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뒀다가 네모지게 각 잡아 잘라 구운 두번째 판-




흑.. 이게 뭐야... ㅜㅁ  ㅜ

근데 맛은 오지게 맛나다- 으앙-


포장이라도 예쁘게, 야옹이 포장지에 곱게 넣어 모나망에게 엄마마음 담아 선물-

모나망 왈, '엄마, 마음에 쏙 들어요!!'





모나망 먹을 반찬이 늘 거기서 거기고,,

국을 끓여 변화를 주자니 국 먹이는것도 별로 내키지 않는다.


고사리가 먹고싶어서 맨날 '고사리 할머니' 보고싶다는 모나망을 위해,

고사리 나물을 볶았다. 근데 엄마 맛이 안난다.. ㅡㄴ  ㅡ;;

(전라도 식으로 멸치육수에 들깨가루 넣어서 자박자박하게 조린..)





쌀랑한 바람이 불어 그런가 오뎅탕이 먹고싶다는 행님 위해 보글보글~





어제 김장 하셨다는 어머님,

배불러 허리 아픈 며느리 오란 말씀도 없으시고 뚝딱 만드시고는,

오늘 아침 출근하는 언니 손에 바리바리 싸주셨다. 감사합니다~~ ㅜㅂ ㅜ


굴 먹고싶다는 며느리 생각해서 굴 팍팍 넣어 무친 채나물(무채김치??)이 입에 쫙쫙 붙어!!



점심에 데쳐둔 양배추 꺼내서 채나물이랑 한쌈 먹을라고 꺼내고,,




감기로 열이나서 오늘 엄마랑 같이 노는 모나망 위해 조개 미역국 얼른 끓여서-




앙~ 마이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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