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너무하네..

아빠가 쓰시는 네비는 10년도 더 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제품이다.

그러니 스피커도 망가지고, 제품 회사는 없어지고, 메모리카드 용량은 적어서 업그레이드도 잘 안된다.

새로 바꾸시라고 해도 고쳐서 쓰면 쓸 수 있다며 고집을 부리시기에 그냥 말았더니,

길거리 네비 판매점에서 고치셨다며 해맑게 전화하신다.

스피커 수리비 25,000원에 거치대가 15,000원이었다나..

아휴.. 그거 고쳐도 다른데 또 망가질것을, 돈 먹는 고물을 뭘 고쳐오셨나 속 터져도 알았다 했는데-

오늘 다시 연락이 왔다.

메모리카드 용량이 적어서 업그레이드가 안되 불편하시다며, 

다시 네비 판매점에 가셔서 문의를 해보니 SD카드 4기가를 45,000원 달라 했다고. 업글비 만원 포함이었는지는 모르겠다고..

SD카드 4기가를, 40기가도 아닌 4기가를 4만얼마라고라고라고라~~~!!

지도 업그레이드 하는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걸 만원이나 받아먹는대~~~!!

열불나는 소리 듣고 당장 SD카드 검색해 보니, 

8기가 짜리가 최저 5천원대... 최대 만원대... 

뭣 모르고 발품팔아 찾아오는 손님들은 그냥 호구로구나... ㅡㄴ  ㅡ+

정말 양심도 없는 가게다. 

아 정말, 그르게 아빠는 컴퓨터 좀 배워두시라니깐 말도 안듣고!!

이래저래 열불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