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임신했을 때였나..
임신 후기에 들어설 즈음 온몸이 가려웠다.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 가려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던 그때, 아토피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공감이 가더라는..
밤이면 밤마다 더더더 가려워서 행님한테 긁어달라고 졸랐는데, 얼마나 성의없이 긁어주는지 얄밉고 화가나서 괜히 승질 부리곤 했다.
암튼, 그땐 참 많이 고생했는데 아이를 낳고 감쪽같이 사라진 가려움증..
그게 다시 찾아왔다.
그럼 임신인가? 그건 아니고-_ -;;
한달 좀 전부터 그랬나.. 머리가, 정확하게는 뒤통수가 가려워졌다.
마치 뜨겁게 열이 나는듯 화끈거리며 가려운데, 긁으면 긁을 수록 손대면 손댈 수록 가려움이 심해졌다.
하루에 한번씩 머리를 감아도 떡지는것 같고 막..
날이 건조해서 그런건지 흰머리가 늘어 그런건지 알 수 없지만 암튼 가려우니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비듬전용 샴푸도 써보고 아이들 샴푸로도 감아보고 해봤지만 소용이 없다.
오죽 답답했으면 행님한테 혹시 내머리에 머릿니 생겼는지 잘 살펴보라고 할 정도. (이는 발견되지 않았음)
그러다가 한 2주 전부터는 등과 가슴이 가렵다. 마찬가지로 뭔가 화끈한 느낌과 함께 가려움이 느껴진다.
샤워를 하고 아무리 바디로션을 많이 발라도 가렵다. 흐아... 미치겠네..
뭐지.. 뭘까.. 알러지인가..
예전에 임신했을 때, 가려움증에 대해 찾아보니 한 댓글에서 유산균을 복용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아토피에 대한 치료로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까- 지금 가려움증에 대해 찾아보니 알러지가 아니라면 내과성 질환일 수 있으니 피검사를 하라는데.. 병원에 가봐야 하나..
이눔의 가려움증..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이냐-
+ 손을 대지 않으면 나아집디다-
제가 코 쪽이 굉장히 민감해서 잠깐 가려워 손을 대면 미칠듯이 가려워져서 코를 뽑아버리고 싶을 만큼 심해지거든요. 손을 대면 그래요...
머리도 정말 미칠것처럼 가려웠는데, 두피 마사지기로 한 5분 긁었더니 더이상 머리가 간지럽지 않아요!! 신기하게도!!
등도 가려운데 최대한 손 안대고 있어요. 정 간지러우면 효자손이나 다른걸 이용해서 조금 긁어주려고요~
'메이플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는 찾기가 힘들다.. (2) | 2017.02.24 |
---|---|
아, 정말 너무하네.. (0) | 2017.02.21 |
집에서 즐기는 깊고 진한 커피 - 에스프레소 커피머신과 커피용품 (0) | 2017.01.22 |
하얀눈이 소복소복, 눈사람을 만들어요 (0) | 2017.01.21 |
칭찬, 구체적으로 해주세요 (0) | 2017.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