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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것까지

[회기/이문] 깐띤, 로이꾸온 - 베트남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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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좋아하는 따님과 최근 동남아 음식에 눈을 뜨기 시작한(고수도 조금씩 맛을 본다구!!) 나는 베트남/태국 음식점들을 많이 찾아 다닌다. 

분식집에서 라면 끓여주듯 끓여주는 쌀국수집도 자주 다니지만, 다른 음식들도 맛보고 싶어서 전문적인 곳도 가보곤 한다. 

 

1. 외대 골목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 [깐띤].

베트남에 가보지 않았지만 현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가게 내부. 그리고 냄새. 

 

한동안 코를 부여잡고 있던 딸네미가 음식을 기다리며 그린 그림;;

 

행님은 껌스언-돼지고기 덮밥(6,500원), 나는 분짜(6,500원), 딸네미는 쌀국수(6,500원) 주문.

돼지고기 덮밥, 분짜, 쌀국수

어딜 가나 돼지고기 덮밥은 우리나라 입맛에 무난무난 한듯 하다. 짭조름한 돼지고기 볶음과 계란 후라이 조합은 뭐~

분짜는 처음 먹어보는데 TV에서 봤던거는 면, 야채, 고기가 따로 나오고 소스에 적셔 먹는 거였는데 여기는 고기가 소스에 담궈져서 나온다;; 이러나 저러나 담궈서 먹을거니깐 뭐.. ㅡㅅ  ㅡ;; 맛은, 좋다. 생각보다 비위에 안맞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의외로 괜찮다. 새콤달콤한 맛에 액젓 맛이 슬쩍 나는.. 좀 덜 달아도 좋을것 같은 맛-

 

 

돼지등뼈 쌀국수

쌀국수는 국물이 담백하면서 진했다. 쌀국수야 거기서 거기인데, 여기는 튼실한 돼지 등뼈가 풍덩~;; 감자탕인가요;; ㅋㅋ  고기가 나름 야들야들하니 맛났는데 딸네미가 국수만 먹어서 내가 다 먹었다. 굳.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맛, 다음에 또 가야지 싶은데- 옷에 냄새가 가득 배... 집에 오는 길에도 여전히 쌀국수 먹는 기분 어쩔;;;

 

 

 

 

2.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쌀국수 먹으러 들른 회기 [로이꾸온].

차분하고 고급진 인테리어의 베트남 음식점이라 사진 잘 나옴. 좋아좋아~

 

나는 또 분짜(12,000원)를 주문하고 행님과 딸네미는 쌀국수(9,000원).

소고기 쌀국수는 담백하고 향신료 냄새 별로 안나는 무난한 맛- 양도 많고. 

 

분짜는, 너무 맹맹하달까... 고기는 떡갈비 느낌으로 살짝 달콤하기도 하고 불맛도 나고 그래서 맛났는데, 면이 두꺼운데 반해 소스가 맛이 강렬하지 않고 달달 맹맹해서 좀 물리는 맛이었다. 후기는 분짜 맛집이라던데.. 내가 맛을 잘 모르나..;;

고기랑 야채는 다 먹었는데 면은 반 정도 먹고 남겼다. 소스가 먹을 수록 싱거워져.. (치..침이 섞였나;;)

 

가격도 착한 편은 아닌데.. 맛이 넘 밍밍해서..

다음에는 옆집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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