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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일상

내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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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니-?'
'넌 좌파같아'

참으로 답답한 몇몇 친구들의 말이다.
투표하라고 일러두고 지금 우리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말을 하노라면 나도 모르게 열이 올라 목소리가 커져 그렇게 보이는지 모른다.
하지만 난 정치에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고, 좌파도 아니다.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일이, 곧 내 일이기 때문이다.

의료민영화를 의미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 통과되었다고 한다. 꼬라지를 봐선 국회에 상정되어 통과되는건 시간문제일듯...
의료민영화.. 보다 더 질 좋고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는거 아냐??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듯 한데-
세상에 공짜란 없다. 더 질이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는다는 조건은 돈을 더 많이 내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의료민영화 상태인 미국에서 살고 있다는 어느분은 건강보험료로 매월 680불을 낸다고 한다. 보장이 더 나은 상품은 월 3천불짜리도 있단다. 그나마도 각 의사마다 병원마다 각자 보험회사와 계약을 맺어 해당 보험이 적용되는지 확인을 해보고 가야 하거나, 아예 보험을 받지 않는 의사들도 있다고 하니..
한달에 월급에서 건강보험료 몇백만원씩 낼 수 있는가?? 돈 없으면 맹장수술도 못하고 죽게 생겼다.
누가?? 내가, 우리 가족에 해당되는 일이란 말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죽자고 말렸다. 그런데 마트 가보면 시식코너에 사람들 떼거지로 몰렸더라..
허무하기도 하고 냄비근성 어디 가냐 싶어 씁쓸하다. mb도 이런 국민성을 비웃을거다.
누구말마따나 먹고싶은 사람만 먹고, 먹기싫은사람 안먹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뭘 믿고 먹느냔 말이다. 식당에 가보면 전부 호주산 뉴질랜드산이지 미국산은 코빼기도 안보이는데... 미국산 쇠고기는 시장에 돌고 있고.. 그나마 미국산이라고 써놨다 치자.. 그 소가 20개월인지 30개월인지까지 적어놓지는 않는다는 거다.
당장 비싸서 못먹는 소고기 싸게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 좋은가?? 결과는 10년후 15년후에 나타난다는 거다.
누구에게?? 내게,, 우리 가족에게!!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지 뭘 그렇게 열내느냐는 '소쿨'한 분들..
당장 내게, 우리 가족에게 해당되는 일들인데 소쿨할 수 있는가-??

이나라가 이렇게 삐뚫어져 가는건 나, 우리, 당신들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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